| 2001/05/06(13:31) from 211.176.85.37 | |
| 작성자 : 김중훈 | 조회수 : 1107 , 줄수 : 43 |
| "일본화가 샤라쿠는 김홍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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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동안 이 주제에 매달려 꼼짝을 못했습니다. 일본의 천재 풍속 화가 샤라쿠(사락)는 단원 김홍도가 분명합니다.". 만엽집을 재해석해 유명한 이영희(67)씨가 '또 한사람의 샤라쿠' 를 일본의 하출서방신사에서 일어로 출간했다. 도우슈사이샤라쿠는 에도시대에 활약했던 풍속화가로, 1794년 5월 갑자기 나타나 10여개 월만에 1백40여점의 그림을 남기고 홀연히 사라진 신비의 인물. 고흐 등 유럽 인상파화가들에까지 깊은 영향을 미친 샤라쿠의 존재를 놓고 추측이 난무했다. 일본에 샤라쿠로 추정되는 사람이 30여명이고, 1백 여권의 연구서가 있을 정도다. -------------------------------------------------------------------------------- 사진설명 : 일본어판 '또 한사람의 샤라쿠'. -------------------------------------------------------------------------------- 정밀하고 해학적인 화풍으로 볼 때 단원 김홍도(1745∼1806)일지 도 모른다는 가설이 국내에서도 나돌았다. 샤라쿠의 주활동 기간인 1794년 무렵 연풍현감이던 단원이 작품도 내놓지 않고 행적도 묘연하 다는 사실이 신빙성을 부채질했다. 이씨에 따르면, 단원은 정조가 일본에 보낸 '스파이'. 1764년 이 후 30년간 통신사의 왕래가 없어 일본상황이 궁금했던 정조는 화약을 비롯한 일본의 병기상태에 대한 정보가 필요했다. 그래서 김홍도로 하여금 그려오라고 시켰는데 일본에 잠입한 단원이 여비를 비롯한 활 동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샤라쿠란 이름으로 풍속화를 그렸다는 주장 이다. 지난 6월 이씨의 책이 일본에서 출간되자 에도시대 연구가들은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다. 화풍에 대한 뒷받침만 추가된다면 김 홍도가 샤라쿠임이 입증될 수 있다"고 평했다고 한다. 이씨의 주장이 '가설'의 확대재생산일지 아니면 이론정립의 근거가 될지는 양국 학 계의 과제가 됐다. (기자 : juno@chosun.com) 장승업에 이어 김홍도도 영화화 최근 임권택 감독이 조선 말기의 화가 장승업의 삶을 영화화하기로 한데 이어 조선시대 3대 화가 중 한명인 단원 김홍도를 다룬 영화도 제작될 예정이다. 작년 박철수 감독의 디지털 영화 <봉자>를 내놓았던 넥스트 필름은 최근 이같은 계획을 확정하고 시나리오 작업에 착수했다. 김홍도는 한국적 풍취와 서민적인 체취, 독특한 조형미 등으로 사랑받았던 조선시대의 대표적인 화가. 영화는 포철 인재개발원의 이영희 교수가 쓴 한일 비교 연구집 <또하나의 샤라쿠>를 모티브로 한 것. 이 교수가 일본에서 출간한 이 책은 일본의 전설적인 화가 도슈사이 샤라쿠가 단원 김홍도와 동일 인물이라는 주장을 담고 있다. 이 교수는 소설에서 김홍도가 조선에서 사라졌던 시점과 일본에서 도슈사이 샤라쿠라는 화가가 등장했던 시점이 같고 화풍도 매우 유사하다는 점 등을 근거로 제시하고 있다. 넥스트 필름은 베스트셀러 '영원한 제국'의 저자 이인화 교수 등 몇몇 작가와 시나리오 작업을 협의중이다. 원작 <또하나의 샤라쿠>는 올해 말 일본인 교수에 의해 영문판으로 번역될 예정이며 조만간 국내에도 출판될 것으로 알려졌다. GIF89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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