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조형

2000/11/10(16:42) from 210.123.35.228
작성자 : 강유미 (orangec@hanmail.net)	조회수 : 2556 , 줄수 : 54

속상하다...

어제 오늘은 정말 속상한 하루다.. 우리 2학년들.. 노무해...ㅠㅠ 우리 과비가 바닥이 났다.. 그래서 정훤오빠와 나는 과비를 걷기로 했다... 그리곤 큰 소리로 말했다. 돈내!! 그러나.. 날 바라보는 그 눈빛들.. 꼭 저게 또 돈 내래? 하는.. 그 돈 걷어서 내 옷사냐? 그 돈 걷어서 내가 밥 먹냐? 정말 돈 걷을 때 마다 속이 너무너무 상하다. 그래서 어제 칠판에 크게 써 놨다. 모두들 제발 알아서 오늘까지 내주라고... 그러나 오늘 알아서 제대로 낸 사람은... 한 명도 없었다. 나의 고함 소리에 마지못해 낸 몇명뿐이다.. 미치겠다. 생각할수록 속상하고 야속하다. 내가 구걸하는 것도 아닌데 다들 너무한다. 과비 걷을 때마다 따지는 몇명. 그들은 과비가 내 개인적인 돈인줄 착각하나 보다. 그 몇명 다음 학기에 부과대 했으면 좋겠다. 돈 걷는 일이 얼마나 큰 스트레스인지. 모두들 제발 돈 좀 잘 내줘. 우리 1학기때 과비 잘 안 걷은 거 같지? 그때 맘 좋은 1학기 과대 공신이 오빠가 자기 돈으로 쓴거 아는이 몇명이나 될까? 돈이란 건 만지는 족족 스트레스다. 돈 걷는 것도 힘들지만.. 그 돈 계산하고 관리하는 것도 결코 쉬운 일이 아니라는 거. 앙,,, 0(ㅠ..ㅠ)0 제발 부탁이여.. 제때제때 과비 좀 잘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