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 조형대학_현대미술의이해

1998/04/20(01:33) from 210.123.35.211
작성자 : 이경환	조회수 : 758 , 줄수 : 14

뒤샹의 L,H,O,O,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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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9년에 뒤샹은 파리에서 다빈치가 그렸던 모나리자의 싸구려 복사판에 턱수염과 콧수염을 그려 넣었다. 이 행위는 원작 1점주의의 고급화된 예술적 사대주의를 비웃으려는 행동이었으니 존경받는 예술작 품에 대한 모독일 수 밖에 없었다. 이러한 냉소적인 면은 그 뒷면에서 더욱 고조된다. 즉 뒤샹은 자기가 수염을 그려 넣은 오리지널 복사화으 뒷면에 "이것은 1919년 파리에서 만들어진 L,H,O,O,Q라는 오리지널 복사판임을 증명함"이라고 써넣었다. 그런데 이 L,H,O,O,Q를 프랑스 어로 계속하여 읽으면 '엘 아쉬 오오퀴 Elle a chaud au cul'로 발음되어, "그녀의 엉덩이는 뜨겁다"라는 뜻이 된다. 이에 대하여 뒤샹은 "나는 슬픔을 띤 이 여자가 콧수염과 턱수염을 붙이면 대단히 남성적이 된다는 것을 알았는데, 이 사실은 다 빈치의 동성애를 잘 말해주고 있다."라고 말하였다.     자세한 사항은 첨부한 파일을 참조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