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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0/01/07(13:25) from 211.37.145.155 | |
| 작성자 : 박선용 (ironist@chollian.net) | 조회수 : 726 , 줄수 : 29 |
| 금선생님 코트에 달라붙은 반딧불 무리를 보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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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개인전을 보며 무척 즐거웠습니다. 움직임이 있을 때마다... 작품이 몸에 부딪치는 느낌, 떨걱거림, 사람들이 몸을 움직여 쳐다보는 시선, 알 수 없는 누군가가 작품을 만지는 순간에 느낄 촉감, 바라보는 위치, 보이는 위치에 따라 느낌은 또 다르겠지요. 불빛에 반사되어 반짝이는 작은 액자 유리 조각들의 느낌, 금선생님 코트에 달라붙은 반딧불 무리 같습니다. 사랑하는 것들을 주렁주렁 달고... 주체하지 못해 기뻐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사랑받고 있는 반딧불들...행복할 것입니다. 작고 가냘픈 여자분... 돋보였습니다. 사람들사이에서 가만히 서 있었지만, 독특했습니다. 큰 나무에서 갈라져 나온 작고 연한 나무같았습니다. 달아나는 천연색 아이들... 즐거워하는 금선생님의 폭 패인 주름진 웃음...상상이 갑니다. 전시장을 직접 업고 나온 금선생님 모습... 힘있고 좋아보입니다. 박선용 올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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