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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집 |
| 2023/08/07(06:49) from Anonymous Host | |
| 작성자 : 강진모 + ??? > 누리 | 조회수 : 12 , 줄수 : 10 |
| 남극에 悲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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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극에 悲 아이들 보다 어여뿐 것은 없다. 애인 빼놓고는.. 아이들은 꽃보다 어여쁘다. 그러므로 잃은 자식만큼 사무치는 그리움도 없는 것이다. 헤어진 연인은 교체할 수도 있지만, 자식의 경우 그것이 어려운 것이다. 조건없는 사랑은 오로지 자식에게 가능하기 때문이다. 어찌보면 우리는 이러한, <조건없는 사랑>을 해보라고 이 세상에 보내진 것인지도 모른다. 그렇기 때문에 꽃 한송이 없는 세상은 상상할 수 있어도 아이들이 없어 모두 늙어 죽어가는 세상은 상상하고 싶지도 않다. 아이들이 있는 한 우리는 불멸인 것이다. 그런데 이 삭막한 세상에 아이를 심는 일을 포기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그 가장 깊은 이유는 지금 한겨울인 남극에 비가 내리고 있다는 사실에서 상징적으로 드러난다. 돈이 종교가 되자 정말 종말이 다가온다. 잘못된 믿음 때문에 우리는 너무 멀리 왔다. 다시 돌아갈 수 있다고 장담하기 어려울 만큼 멀리, 뭍으로 부터 먼 바다로, 헤엄쳐 나온 것이다. 그런데도 세상은 사이비 문제들을 다루느라 위기의 실체를 외면하고 있다. 언론은 진실을 전하는 일을 외면하고 있는데, 얼숲마져도 신변잡기가 대세를 이룬다. 결론적으로 말하고 싶은 것은 잘못된 믿음으로 불러온 과오는 오로지 옳은 믿음으로만 바로 잡을 수 있을 만큼 문제가 심각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조건없는 사랑의 가르침으로 돌아갈 수만 있다면 극복하지 못할 위기는 없을 것이다. 왜냐하면 환경위기는 결국 분배위기이기 때문이다. 콩이 두쪽으로 나눠지는 그 깊은 뜻을 잊지 않은 사람들이, 스스로 돕지 못한다면, 하느님에게 구원을 바라는 것도 면목없는 일이다. 우리는 낙원에서 더 머물 자격시험을 지금 치루는 중이다. 사탄의 자식이 아니라면 그 답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via jinmo kang 365074160_2559227130898224_2258341783670490378_n.jp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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