곳집


2018/04/10(00:07) from Anonymous Host
작성자 : 금누리 조회수 : 10 , 줄수 : 44
기림 말씀 첫글

정릉 멋질비(예술가)들 기리는 일

반갑습니다.
금누리입니다.

하나의 작은 동네인 정릉 예술인들을 받드는 그길을 성북구립미술관이 열었습니다.
관장 김보라님과 학예사들께 먼저 고맙습니다.

돌아가신 아버님은 저의 형제들이 태어난 고향집과 이곳에 있는 정릉집터를 맞바꾸어,
새로이 집을 짓고 예술문화 활동을 돌아가실 때까지 펼쳐나갔습니다.
저의 형제들도 아버지의 뜻과 함께 이곳에서 지휘자의 꿈을 키워나갔으며,
어머니와 저도 50 해가 넘도록 정릉 그곳에서 살아 왔습니다.
그곳에서 새로이 펼친 여러가지 일들이 머리 속에 떠오릅니다.
그럼에도 그 곳 그 장소에 발자욱  하나 남기기 어려웠습니다.

오늘 여기 성북미술관에 모신
박고석 박경리 이중섭 ... 한묵 님들들도
예술적으로 뜻깊은 일들을 펼쳤나갔습니다.
...

프랑스 시골마을 오베르뉴는 그림비 빈센트 반 고흐가 작은 침대 하나 작은 걸상 하나와 한해를 보낸 다락방을 남겨 기리고
베토벤이 잠시 머문 하숙방들도 여기저기서 기리며
전원을 작곡할 즈음 이웃나라는 그가 지났던 산책길을 기리기도 하고
...
...
...

우리는 무엇을 ...

예술가는 돌아가신 뒤 훌륭한 빛을 내게 되는데,
그 일은 그가 살아온 그곳 이웃들이 큰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아쉬운 것은 지난해에 돌아가신 어머니와 함께 이 자리를 나누지 못한 것입니다 .

이자리에 나와주신
원로 작가님들과 돌아가신 예술가들의 가족 들과 함께 그들이 해오신 뜻을 기리게 되어 기쁘고 고맙습니다.

하늘과 물과 뫼가 아름다운 정릉과 함께
먼저 돌아가신 멋질비들의 역사가 깃든 이곳에 함께 사는 이웃 성북구민들께 고맙습니다.

그리고 이 앞길을 푸른 바구니들을 엮어 새로운 숲을 가꾼 최정화 님께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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