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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선.사이.벗.그림 |
| 1998/11/20(15:37) from 210.123.35.111 | |
| 작성자 : 유일선 (sunnyyou@hanmail.net) | 조회수 : 1189 , 줄수 : 23 |
| communication+bu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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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케이션 버그(communication bug)+에세이+합하다 커뮤니케이션을 할때 메세지의 형태로 구성하여 상대방에게 전달하는 것은 결국 의미를 공유한다는 것이다. 인간이 커뮤니케이션에 참여할 때 내면적인 의도를 일정한 메시지의 형태로 구성하여 상대방에게 전달한다는 것은 결국 의미를 공유하는 일이다. 그러나 일상생활에서 쓰여지는 그 많은 언어들을 우리는 그 의미를 모르면서 구사하고 있다. 은어, 유행어, 디지털 언어, 속어....... 우리는 이것을 커뮤니케이션 버그라고 정의 내린다. 1.나는 말한다. 그녀에게. 하지만 '그것'은 쾌스쳔. 나는 반응한다. 대뇌는 찰라의 순간을 정점으로 하여 '그것'을 전달한다. '그것'은 의식이며 의지이며 의미이다. 우리라는 개념은 그러한 '그것'으로 인한 공동의 의식단체라고도 할 수 있다. 그래서 그녀와 난 우리라고 할 수도 있다. 하지만 '그것'이 '그것'과 다른 의미로 또 다른 우리에게 전달되고 약속된다면 '그것'은 단순히 혼잡한 막힘과 불통의 의미가 아닌 새로운 문화창조의 의미를 갖는다. 그리하여 나는 이별한다. 그녀와. 그녀는 눈물을 '그것'으로 보인다. 나는 '그것'을 의미하지 못한다. 침묵. 암흑. 그리고 단절은 쓰라림으로 '그것'을 와전시키려한다. 나는 '그것'을 이해 당한다. 나는 그녀에게 바람맞았다. 한언어의 구성요소와 그 그자체가 의미를 가지는 것은 아니다. 그들은 상징이거나 상징의 집합에 불과하다. 그래서 우리자신이 가지고 있는 의미를 전달하도록 신호작용울 해준다. 의미를 생각나게 해주고 의미를 재구성하기도 한다. 2.내가 나임을 알수 있는 것은 너가 있기 때문이다. 너 또한 그러하다. 나는 '아'라고 말한다. 너는 '아'를 본다. 나는 '어'라고 말한다. 너는 '어'라고 느낀다...(중략)...나는 '전부'를 말한다. 너는 결국 '전부'를 배운다. 나는 '아'를 버린다. 그리고 '어'를.그리고...(다시중략)...'전부'를 버린다. 너는 이미 그리고 이제 남이다. 넌 또 다른 '아'를 말하고 '어'를 말한다. 그리고 전부를 뱉을 것이다. 넌 그리고 난 누구인가? 커뮤니케이션은 의미의 전달만으로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다. 단지 메시지만 전달 가능 할 뿐이다. 의미는 메시지속에 들어 있지않고 메시지의 사용자 마음에 들어 있다. 3.9시 뉴스시간. 여자 아나운서가 말을 한다. 불이 꺼진 방은 온통 푸름의 물결속을 헤엄친다. 티브이의 소리를 없앤다. 소리없는 방. 불이 없는 방. 아나운서는 금붕어처럼 입을 뻐꿈거린다. 크로테스크한 입은 확대되어 나를 덮친다. 참을 수 없는 소음이 들린다. 무엇인지 알아 들을 수 없는 무언의 외침. 불을 켜는게 나을까? 소리를 켜는게 나을까? 커뮤니케이션에서의 모순은 자체가 커뮤니케이션되는 내용 자체를 반박할 때 일어 난다. 모순 되는 말을 해석 하는데 어려움이 따르는 것은 말의 내용은 뭔가를 주장하고 있으며 또 말이 스스로의 내용을 반박하는 주장을 하고 이 두 주장은 상호 배타적이기 때문이다. 4.사.넷.포. + 죽음과 불길함.우리나라 이야기. 4를 좋아하는 사람 하나 있다. 나.나.나.나.나.나.나.나.나.나.나.나.나.나.나.나.나.-유승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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