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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선.사이.벗.그림 |
| 1999/03/22(02:52) from ppp120249093.du.dacom.co.kr | |
| 작성자 : 김수영 (hanul41@chollian.net) | 조회수 : 842 , 줄수 : 16 |
| 19990306#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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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김수영 작품명: "19990306#2" "나는 하루를 끝내고 집으로 향할 때면 나의 버릴 것을 버리고 계단을 내려오고 싶다. 아무도 없는 계단, 아까 하루의 시작에 코를 묻고 왔던 그 지점에 이르러 나는 아까의 향기를 만난다. 그 향기는 나의 버릴 것을 버리도 록 도와 주는 듯하다. ......버리고 오니 마음이 가 뿐하다. 내가 버린 그것은 뿔난 소처럼 나를 들이받 고 있더니 이제는 나를 떠나 내가 자유의 몸이 되도 록 놓아준다.~~~" (19990306#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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