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 조형대학 공예미술_조형

1998/12/11(04:38) from 210.123.41.185
작성자 : 이숙경	조회수 : 1204 , 줄수 : 19

my home...

지방에서 온 아이들이 나를 비롯해서 하나, 둘씩 향수병에 시달리는 것 같다. 우리집..밤낮 뚱땅거리는 내 피아노.. 고물이지만 맘껏 두드릴 수 있는 컴퓨터.. 밤에 안고자던 인형들.. 목욕탕 갔다 온 후 느끼는 상쾌하고 깨끗한 공기..침대..내방 창문에서 보이는 노을..별들..읽고 또 읽었던 만화책들.. 뜨끈뜨끈한 방..엄마가 해 주시는 군 고구마.. 옆집의 도둑 고양이.. 옥상에서 보이는 큰 나무........... 무엇보다 그리운 건 아빠의 너털 웃음..                              따뜻한 엄마품.... 집에 가고 싶다.............. 얘들아, 방학이 얼마남지 않았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