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 조형대학 공예미술_금속조형

1998/12/08(01:06) from 210.123.47.51
작성자 : 조인철	조회수 : 1679 , 줄수 : 29

솟대에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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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옥의 동양사상입문특강'여자란 무엇인가?'중에서.. 저자의말을 그대로 옮긴 것이므로 용어가 어려워도 노여워 말것.... '동이전에"이 특별시를 이름지어 솟터(소도)라고 한다.그 특별시에는 큰 솟대를 세워 놓고 그위에 방울과 북을 걸어 놓았는데, 이로써 따님(지신)과 하느님을 예배한다"라고 한 것은 바로 솟터와 솟대와의 관계를 나타내 주는 것이다.솟대의 특징은 무엇인가? 그것은 상하의 종적 구조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성적 힘의 현현을 우리는 종교학적 술어로 하이러파니(hierophany)라고 부른다. 이 하이러파니는 모든 종교양식에 공통된 것으로 우리에게 친숙하고  비근한 물체(sign)를 통하여 나타난다.솟대는 바로 이러한 하이러파니가 이루어지는 교섭의 상징이며 이러한 솟대의 교섭을 통하여 솟대를 중심으로 한 영역은 속(세속)의공간에서 성의 공간(sacred space)으로 성화하게 되는 것이다. 바로 이 솟대를 통하여 솟터가 이루어지며, 이 솟터는 성화된 공간인 것이다. 그러므로 속의 인간은 이 공간에 함부로 들어올 수 없다.그렇기 때문에 "망명자"들이 그 속으로 들어와도그들을 잡으려던 사람들이 함부로 들어오지 못하는 것이다. 바로 동이전이 솟터를 이러한 어사일럼(asylum)으로 기술한 이유는 그것이 무력적으로 지켜지는것이 아니라호모렐리기오수스(homo religiosus 종교적 인간)들의 우주를 바라보는 인식구조에 너무도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현상을 기술한 것일 뿐이다.' 여기서 부텀 제가 쓰는데... 제가 솟대를 환경문제에 관한 작품의 모태로 쓰게된 것은 솟대라는 것이 바로 종교(그당시의 바탕이되는 논리)적 세계관을 가진 사람들의 하늘과 땅을 이어주는 상징물 이엇을 뿐 아니라 오늘날의 과학적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자신의 환경을 쓸줄만 알고 이해하지 못하는)인간들이 잃어버린 큰 부분의 상징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서 였습니다. 여까징 읽어주셔서 감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