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 조형대학_현대미술의이해

1998/06/18(15:40) from 210.123.40.221
작성자 : 김범태	조회수 : 1177 , 줄수 : 86

회신: 1. 미술의 아버지 범태 아니 권태

금누리 님이 작성했던 글: > 1. > > 나의아버지가나의곁에서조을적에나는나의아버지가되고 > 또나는나의아버지의아버지가되고 > 그런데도나의아버지는나의아버지대로나의아버지인데 > 어쩌자고나는자꾸나의아버지의아버지의아버지.....현대미술에서 > 권태로움이 가질 수 있는 요소들은 어떠한 의미들로 > 나타내어질 것인가가.....아버지가되느냐 > 나는왜나의아버지를껑충뛰어넘어야하는지 > 나는왜드디어나와나의아버지와나의아버지의아버지와 > 나의아버지의아버지의아버지노릇을한꺼번에하면서 > 살아야하는것이냐 > > ZLzl.1 > DT 92학번 9262005  김범태 71 B7 EH                                     D  D   미술의 아버지 범태 아니 권태 오늘도 붓을 들고 캔버스에 붓을 댄다. 권태롭다. 권태롭다. 붓을 내던지고 캔버스의 모서리를 이용해 페인트 뚜껑을 연다. 한 참을 바라보다 따분함에 못이긴 듯 붓위에다 페인트를 쏟아 붓는다. 권태로움은 페인트를 쥔 손에 힘을 더하고 그 힘은 페인트에 전해져 제각기 지 갈  곳을 향해 퍼져 나간다. 멋있다. 다시 다른 페인트 뚜껑을연다. 반복한다. 역시 멋있다. 또 멋있다...  ....       ....       ..... 내일도 멋있다. 모래도 내년에도.... ... 다시 권태롭다. 외투를 벗는다. 그리고 팬티까지 벗는다. 바닥에 뿌려진 페인트 위로 몸을 뿌린다. 온몸에 권태로운 만큼의 페인트가 뭍는다. 멋있다. 정말 멋있다. 권태로움은 미술의 새로운 양식을 만들어 내는 힘이 아닌가? 만족스런 삶은 진보하지 못한다. 만족스런 삶 속에서 나는나의아버지가되고아버지의아버지가되고나는계속만족스러워하며 나의아버지의 아버지의아버지아버지아버지유인원이되고 유인원의아버지인원숭이가되고 유인원의아버지의아버지인모래알이되어난난난어디에있는가? 우리 모두 권태롭자 삶을 불평하자  IMF시대의 스트레스 해소법 1818181818181818181818181818181818  A!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