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 조형대학_현대미술의이해

1998/06/18(16:45) from 210.123.38.207
작성자 : 장승연	조회수 : 920 , 줄수 : 25

회신: 22.

금누리 님이 작성했던 글: > 22. > > 날자.날자. 날자.구름은 조각에 가까운 것인가. > 한 번만 더 날자꾸나.구름은 그림에 가까운 것인가. > 그 이유를 따져라. 한 번만 더 날아 보잤꾸나. > > ZLzl.22. > DT 구름은 아마도 그림에 가까운것 같다. 왜냐면 우리의 눈은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사물을 볼때 입체적임에도 불구하고 평면적으로 밖에 판단할 수 없다. 그래서 구름은 입체적이고, 3차원적인 조각보다는 2차원적이고 평면적인 그림에 가깝다고 생각한다. 평소 미술 작품을 접할때에도 입체적으로 표현된 구름은 한번도 보지 못했다. 누가 나보고 조각으로 표현해 보라면 아마도 솜사탕 같은 것으로나 표현할 것이다. 예전에 tv에서 본 영화가 있었는데, 그 영화의 한 인물이 자신의 마을의 모형을 만드는 것이 취미였다. 그래서 그는 세세한 것까지 모두 똑같이 만들었다. 집은 물론이거니와 산, 호수,나무.... 그렇지만 그가 표현 못한것이 있다. 그건 바로 구름이었다. 만든다면 만들 수야 있겠지만 ... 이처럼 구름은 우리에게는 조각보다는 그림으로 와 닿는것 같다. 가끔 '저 구름 참 조각 같다.'라는 말도 쓰지만 그건 아마도 그 구름이 어떠한 형태와 비슷하거나 너무 아름다와서(?) 감탄적으로 표현한게 아닌가 한다. 어쩌면 조각같은 구름 또한 조각을 보고서 그린 그림이라고 여기는건 아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