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 조형대학_현대미술의이해

1998/06/18(17:12) from 210.123.35.217
작성자 : 신동조	조회수 : 1010 , 줄수 : 33

회신: 1.폭풍과 바다

금누리 님이 작성했던 글: > 1. > > 나의아버지가나의곁에서조을적에나는나의아버지가되고 > 또나는나의아버지의아버지가되고 > 그런데도나의아버지는나의아버지대로나의아버지인데 > 어쩌자고나는자꾸나의아버지의아버지의아버지.....현대미술에서 > 권태로움이 가질 수 있는 요소들은 어떠한 의미들로 > 나타내어질 것인가가.....아버지가되느냐 > 나는왜나의아버지를껑충뛰어넘어야하는지 > 나는왜드디어나와나의아버지와나의아버지의아버지와 > 나의아버지의아버지의아버지노릇을한꺼번에하면서 > 살아야하는것이냐 > > ZLzl.1 > DT 우리가 살아가는데 있어서 피할 수 없는 것은 세월이다.그 세월을 우리는 폭풍처럼 살아가야할 필요가 있다.바다에 폭풍이 없이 잔잔한 물결만이 존재한다면 그것은 바다로서의 가치를 잃어버린 것이다.아버지가 된다는 것.그것은 분명 두렵고 피하고 싶은 일일지도 모른다.나 역시 그것이 두렵다.하지만,그것은 피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그것은 바다에 존재하는 폭풍에 불과하기 때문이다.현대미술의 이해가 우리에게 제시하고자 하는 것은 어찌보면 인생에 대한 이해일 지도 모른다.미술에는 인생이 담겨있기 때문이다.산다는 것,더구나 아버지라는 이름의 반복이라는 것.인생의 작은 부분일 뿐이다.어찌보면 아버지가 된다는 것은 멋진 일일지도 모른다.또 하나의 세상을 경험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으므로....... 금누리 교수님처럼 자유분방한 삶을 추구하는 것,꼭 필요한 일이지만,그것과 다른 삶의 방식도 필요한 것이 아닐까? 인생은 바다,아버지가 된다는 것은 폭풍.......난 그렇게 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