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 대학원_논문지도

1998/10/12(12:50) from gumnuri.kookmin.ac.kr
작성자 : 이대원 (yidaewon@chollian.net)	조회수 : 1776 , 줄수 : 30

구성주의...데 슈틸과 키네틱아트의 연관성

.. 신조형주의와 키네틱 아트에 끼친 영향       키네틱 아트란 희랍어 kinesis..<운동>, kinetikos<움직이는>가 어원으로       운동을 수반하는 미술을 말한다.       그러나 우리가 동적 미술에 관하여 말할 때 운동을 수반하는 모든 미술이   아니며 움직임 그 자체, 즉 작품에 필요 불가결한 요소로서의 움직임이 있         는 미술이다.       이러한 움직임에 대한 관심은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조각과 기계운동의 결합 에 관한 고안에서 시작되어 다다이즘과 미래파에 이르러 뚜렷한 표현이       계속되었다.       뒤샹의 계단을 내려오는 나부, 발라의 가죽끈에 목이 매인 개. 보치오니의  자전거 선수의 역동 등 미래파 작가들에게 이어졌고 최초의 움직이는 조각         "자전거 바퀴가"가 뒤샹에 의해 발표되었다.       그러나 움직임의 이론이 객관적으로 구체화된 것은 1920년대 발표된 리얼리 스트 선언 부터였다.       가보와 페브스너형제는 이 선언문, "우리의 작품 및 구성기법의 기본원리       5가지" 조항 중에 "우리는 정적인 리듬을 조각 회화예술의 유일한 요소로  삼았던 예술에 있어서의 천년동안의 망상을 거부한다.       우리는 우리가 실제의 시간을 지각하는 기본형식으로서 움직이는 리듬이       조각과 회화예술에 있어서 새로운 요소임을 확인한다." 라고 움직임에 관해 피력하고 있다.       실제로 가보의 움직임=시간=리듬이라는 생각은 시간의 요소를 조각에 도입  하여 삼차원이 아닌 사차원의 예술을 시도하고자 하였으며 움직이는 구조물        <스프링의 진동> 등 실험적인 작업으로 이어졌고 뒤이어 다른 구성주의       작가인 리씨츠키,로드첸코등이 <전기 기계 에 의한 플랜>, <키노 오토 모빌>을 각각 고안하였다.       키네틱 아트는 우리가 알고 있듯이 알렉산더 칼더 로       부터 시작되었다고 볼 수 있으나 칼더의 모빌이 가보의 동적 조각개념과       일치하는 점이 있다 하더라도 가보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지는 않았다.       오히려 장난감 제조를 통하여 모빌에 이르렀으며 색채는 몬드리안을, 금속  판이 지니는 형태는 -유희적 측면까지도- 미로의 영향을 받았다고 할 수 있다.       칼더는 후에 키네틱의 이론을 더 발전시키지 못하였으며 그의 모빌은 시대  적 성격이 아닌 개인적 성격에 머물렀다고 볼 수 있다.       이렇듯 키네틱 아트의 기반은 대중적 우상인 칼더의 업적 속에 있는 것이   아니며 오히려 가보, 페브스너, 리씨츠키, 타틀린, 로드첸코 등의 구성주의에     있다고 하는 것이 타당하다.       이후로 구성주의는 네델란드의 데 스틸에 의해서, 그리고 독일과 전 후       미국의 바우하우스를 통해서 확장되었으며 그들이 예견한 산업과 기술의       발달로 인하여 움직임의 정의와 표현방법은 구체화되기 시작하였다.       -중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