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대 대학원_현대조각

1998/06/16(14:38) from ppp26.kotis.net
작성자 : 이준철	조회수 : 3035 , 줄수 : 28

엔트로피와 예술

엔트로피와 예술에 관한 루돌프 아른하임의 견해 엔트로피 증가의 두가지 유형 1. 질서 수준은 떨어뜨리나 정돈에는 도움이 되는 단순성 추구 2. 질서를 어지럽히는 붕괴 결론(루돌프 아른하임) 엔트로피 증가의 두 유형은 미니멀 아트와 같은 극도로 단순화된 미술이나 정크 아트와 같은 붕 괴된 최종균형 상태의 경향을 만들어 냈다. 그러나 예술은 구조적 요체에 의한 질서와 활성적 긴 장이 필요하다. 왜냐하면 인간성의 질서유형들을 구체화 시킨 것이 예술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예술에 있어서 최종 균형상태와 같은 경향은 바람직하지 않다. 예술은 인생이란 강물을 막기위해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좋은 예술작품은 자극의 촉매로써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의미를 지님으로서 그 가치를 지닌다. 이에 따른 나의 견해 칸트가 요한계시록의 지구멸망의 모습에서 "이제부터는 시간이 더 이상 존재하지 않으리라."는 말 을 묵묵히 생각한 끝에 만물의 끝은 아직 뭔가 일어나게될 시간의 일부임을 알게되었다는 말을 인용해 루돌프 아른하임은 시간의 지속성을 설명하며 최종 균형상태는 바람직하지 않음을 설명했 다. 그러나 달리 생각해 보면 예술에 있어서 최종 균형상태를 보여주는 작업들 또한 그 이후에 일어 날 현상을 암시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완전의 극치는 곧 정지이기 때문에 이는 불안감을 일으킨 다고 하였으나 이 또한 예술의 소재로서 다루지 못할 이유는 없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미니멀한 기하형태가 주는 감정이 자극의 촉매로써만 머무르지는 않는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