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대 대학원_현대조각

1998/09/07(16:09) from 210.113.116.196
작성자 : 유한짐 (yhanjim@chollian.net)	조회수 : 3540 , 줄수 : 26

회신: 조각가는 무엇으로 사는가?

조각가는 꽃을 먹고산다. 오늘도 그 꽃을 먹고, 시퍼런 똥을 싼다. 꽃씨는 머리속에서 꽃잎은 코속에서 줄기는 손끝에서 소화된다. 왜 꽃은 맛이 없는가? 꽃속에 사는 이 즐기는 일은 꽃을 버리는 일이다. 권오상 님이 작성했던 글: > 저는 국민대학교 조형대학 건축학과에 재학중인 학생. > 혹시 이번에 조형전이라는 걸 하는지 아시나요? > 제기랄, 아니 죄송... 조각가를 인터뷰 하고 조각가를 위한 작업공간과 > 주거공간, 즉 집을 지으라는 군요... > 조각가는 어떤 사람이길래 나의 마음을 아프게 하나요? > 나에게 지푸라기라도 '툭'하고 던져주시길... > > 그런데 조각가도 화장실은 가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