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대 대학원_현대조각

1998/04/13(05:06) from 203.249.71.14
작성자 : 최재원	조회수 : 1552 , 줄수 : 26

Junk Art

미술에 적합하지 않은 물체는 없다는 전제와, 눈에 띄는 대상 - 특히 도시 문명의                      부스러기들 - 의 이용이라는 것에 근거를 둔 미술경향. 정크 아트는 궁극적으로 입체파의 콜라주와 그 구성에 근원을 두고 있지만 최초의 가장 강력한 선언은 쿠트트 슈비터스의 작품에 나타나 있다.  정크 아트의 광범위 한 부활은 1950년대에 유럽과 미국에서 일어났다. 로렌스 알로웨이는 예술이 도시 생활의 소비물자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할 수 있으며 특히 버려진 소비물자를 오브 제로 구체화시킬 수 있다는 점을 주장하여 '정크문화'라는 용어를 사용하였다. 이 러한 경향에 속하는 초기의 중요한 작품은 로버트 라우센버그의 <콤바인combines> 을 들 수 있으며, 기타 중요한 앗상블라주의 작가로는 버려진 산업 쓰레기를 가지 고 작업을 한 리처드 스탠키에비치, 다색채의 부서진 자동차 부품을 이용했던 존 체임벌인, 쓰레기로 버린 금속, 나무, 타이어, 기타 물질로 거대한 건축물을 만든 마크 디 수베로, 방수포와 금속으로 형체 있는 캔버스 구조물을 만든 리 본티크, 파괴된 가옥의 목재와 가구조각 등으로 거대한 벽에 릴리프를 창조한 루이즈 네벨 슨 등이 있다. 그녀는 재료를 위장시키기 위하여 그 재료에다 균일하게 검은색, 흰색, 금색을 칠했다. 쓰레기의 이용은 에드워드 키엔홀츠의 작품에서 보는 바와 같이, 어떤 의미로는 재료를 원래의 위치로 되돌리고 있는 환경주의적 그림에서도 역시 자연스럽게 나타나게 되었다. 쓰레기는 또한 앨런 캐프로의 예에서 보는 바와 같이 1950년대 말과 1960년대 초에 환경과 해프닝에 있어서 뛰어난 역할을 했다. 독특하고 고립적인 정크 아트의 예는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와츠 Watts 탑인데 이것 은 이탈리아 타일공인 시몬 로디아가 여러가지 폐품 조각을 가지고 1921년부터 19 54년까지 혼자서 건축한 것이다. 현재에 와서 '정크'는 공인되고 익숙하게 취급되 는 만큼 그 효용성을 잃고 있다고 할 수 있다. - 세계미술 용어사전 P.34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