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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2/02/06(16:35) from 211.211.60.145 | |
| 작성자 : ㅠ한짐 (yhanjim@chollian.net) | 조회수 : 10146 , 줄수 : 17 |
| IHT “'악의 축'숨은 표적,프랑스·러시아·중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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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의 '악의 축' 발언의 표적은 북한과 이란, 이라크가 아니라 프랑스와 러시아,중국이라고 미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의 한 선임 연구원이 주장했다. 작가이기도 한 앤터니 J. 블링켄 CSIS 선임 연구원은 6일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IHT)에 기고한 '불량국가에 단호히 대처하라는 우방국들에 대한 경종'이라는 글에서 부시 대통령이 최근 국정연설에서 의도했던 청중은 북한 등 3개국이 아닌 다른 곳, 즉 프랑스와 러시아, 중국에 있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 기고문에서 부시 대통령은 대량살상무기를 보유한 북한과 이란, 이라크등 불량국가 문제해결과 테러리스트 제거에 사활을 건 듯 해 보였다고 말했다. 즉 미국이 동맹국들과 우방들에 보내는 메시지는 명백해, 지금 압박수위를 높여가거나 일방적으로 행동에 나서고 군사조치는 뒤로 미루고 있는 가운데 우리를 도우라는 것이라고 블링켄 연구원은 분석했다. 블링켄은 또 유럽연합(EU)과 러시아, 프랑스는 이라크 등에 대한 대테러전쟁 확대 등 미국의 일방적인 모험에 대해 경고해왔지만 미국은 국무부를 제외하곤 이들의 호소는 행정부내에 귀머거리들에 봉착, '소귀에 경읽기'였다고 지적해 '악의 축' 발언의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이밖에 부시 대통령은 이들 국가들에 대해 행동을 위해 경청할 수 있음을 말하고 있다고 말하고 러시아와 중국 정부는 이란과 북한과 관련한 대량살상 무기제조기술 거래를 중단해야 하며 프랑스와 러시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다른 회원국들도 이라크에 대해 강력한 무기사찰을 뒷받침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블링켄 연구원은 또 미국정부의 협력자들이 북한과 이란과의 무기거래를 압박할 경우 이들 국가들에 더 많은 정치, 경제적 에너지를 투입할 것이라고 밝혀 부시의 '악의 축' 발언은 결국 이른바 불량국가들에 대한 직접 공격보다는 이들에 가까운 우방들을 압박해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려는 의도였다고 주장했다. 현경숙 특파원 (파리/연합뉴스) 편집 2002.02.06(수) 10:3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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