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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0/02/01(10:47) from 203.241.163.36 | |
| 작성자 : 지원 정 (punkee_2000@yahoo.co.kr) | 조회수 : 7653 , 줄수 : 43 |
| 색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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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한 아는 이는 colour blind 색맹이다. 가끔 그는 내게 진한 청색류의 옷을 가리키며 저 옷이 녹색이냐고 묻는다. 아니다. 이 옷은 진한 청색에 약간의 그레이빛에 약간의 퍼플이 섞여있다. 고 대답하면 _정말? 하며 사뭇 놀란다 그럼에도 그가 고른 옷들은 어느것 하나 선명하고 아름다운 색상이 아닌 것이 없다. 어느날 그가 파란 하늘을 쳐다보며 말했다. _하늘빛이 너무 아름다운 오색빛이야 나는 파란 색 너머로 나에겐 숨어서 보이지 않는 핑크빛을 찾아보려 해쓴다 그에게 보이는 세상의 빛은 나와 다르다 모든 색이 독특한 언어로 다르게 빛난다 색맹인은 색을 분별하지 못하는 이가 아니다 남과 다른 빛의 입력코드를 갖고 있을 뿐이다 나는 그가 부럽다 그의 세상이 부럽다 s+0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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