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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0/05/25(21:12) from 203.249.18.197 | |
| 작성자 : yoo, hanjim (yhanjim@chollian.net) | 조회수 : 13167 , 줄수 : 69 |
| 임충섭 '빛의 건축' 설치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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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미설치작가 임충섭씨 "빛의 건축"전 재미작가 임충섭씨(59). 지난 1973년 홀연히 뉴욕으로 떠나 그곳에서 30년 가까이 작업에 전념해온 중진 설치작가다. 세계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뉴욕 메트로폴리탄미술관에 작품이 소장될 정 도로 국제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그가 고국 무대에서 30년 작업세계를 결산 하는 첫 대형 회고전을 펼치고 있다. 오는 6월18일까지 로댕갤러리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 그는 ‘빛몰이’ ‘물매’ 등 2개의 설치작품과 20여점의 드로잉을 출품, 서구적인 형식미와 한국적인 정서를 절묘하게 접목시킨 역작들을 선보이고 있다. 트레이드마크로 불리는 조명을 이용하는 탁월한 감각으로 이름난 그답게 이 번 전시 제목도 ‘빛의 건축’전이다. 한국보다 미국이 더 친근할 정도로 오 랜 미국생활을 해온 그이지만 작업의 단초들은 너무나 한국적이다. 충북 진천 시골 출신인 그는 어린시절 고향의 삶과 고향 주변에서 부대껴온 농촌생활 과 농사에 쓰이는 도구들을 작업에 등장시켜왔다. 미술평론가 정용도씨는 “임충섭 작품의 주제는 유년시절의 기억들이 작품 을 통해 새로운 생명력을 얻게 되는 추억과,고향에 대한 향수를 환기시키는 마음의 공간인 빛의 화석”이라고 해석한다. 한국에 대한 기억들을 뉴욕에서 갈고 닦은 현대미술이라는 시각언어를 통해 정제시킨 임씨의 이번 전시 하이라이트는 ‘빛몰이’와 ‘물매’.빛과 실을 이용한 설치작품인 빛몰이는 빛이 촉발하는 삶의 기억과 이미지들을 미학적으로 나타낸 작품. 자연의 무한한 생명력을 주제로 한 물매는 베틀과 실과 그릇,흙더미 등을 빌려 삶에 대한 끊임없는 성찰을 메시지로 던지고 있다. 흔하디 흔한 일상적 인 도구들이 어떻게 예술로 승화되는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작품이다. 임씨 작품은 동서양 가치관의 혼재속에서 정체성을 찾는 방법을 관객들에게 제시한다고 볼 수 있다. /via yahoo.co.kr 기 간 2000. 5. 19 ~ 6. 18 관람요금 어른 2,000원 / 초,중,고 1,000원 (단체 500원, 20인이상) 관람시간 10:00 ~ 18:00 (목요일 10:00~21:00 / 월요일 휴관) 목요음악회 매주 목 저녁 7시 5/25 <우리 소리로 듣는 서정적 풍경> 국악 실내악단 '소리누리' 6/ 1 6/ 8 <이경성&장승호의 '바이올린과 기타'의 만남> 6/15 <리리시즘> 테너 옥상훈, 소프라노 김수진, 피아노 김유은 문의전화 로댕갤러리(2259-7781~2) 작가 임충섭과의 대화 2000. 5. 26 (금) 오후 2시 로댕갤러리 글래스파빌리온 평론가 이영철 초청 강연 2000. 6. 3(토) 오후 2시 로댕갤러리 글래스파빌리온(02)2259-778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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