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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널리.알림 |
| 2001/05/25(22:03) from 202.161.158.39 | |
| 작성자 : 최윤호 (ssallc@hotmail.com) | 조회수 : 6933 , 줄수 : 30 |
| 300rupees to gums e-postin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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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루피짜리 윤호 근황입니다. 날씨가 너무 않좋아서 아직 계획했던 트레킹을 못하고 있습니다. 비오는 호수만 보면서 만두먹고, 자고, 라면먹고, 자고.. 하루에 2/3은 비가 옵니다. 그것도 무지막지하게.. 몬순이 가깝긴 가까운가봅니다. 내일은 카트만두로 갑니다. 27일부터 3일간은 모든 가게가 문을 닫습니다. 지금 정권을 잡고 있는 친 인도계 정부를 전복?하기 위해서 온 국민이 궐기한다고 하네요. 이 나라 사람들, 특히 하층계급의 사람들은 공산당을 지지합니다. 분위기로 봐서는 공산당을 거의 모든 사람들이 지지하는 것 같습니다. 실제로도 공산당이 집권할 때 잘 살았던 것도 사실이구요. 지금은 세금이 3배나 된다고.. 아뭏든 여차하면 6월 초에 카트만두에서 발이 묶일 지도 모르겠습니다. 거의 우리나라의 80년대 분위기가 이렇지 않았을까.... 내일 카트만두에 도착하자마자 중국 비자와 육로로의 티벳월경 가능 여부를 알아볼 겁니다. 육로월경은 5400미터의 도로를 버스나 짚에 탄 채로 갑작스러이 올라가기 때문에 3000미터 이상부터는 고산병 증세를 조심해야 한다고 하네요. 수열이가 전에 말린적 있지만 그래도 비행기는 너무 비싸고.. 대신 에베레스트 북벽을 등지고 티벳 고원을 너덜거리며 가는 길은 환상, 그 자체라고 합니다. 중국(티벳)에서 오는 것은 가능하지만 여기서 넘어가는 것은 개인적으로는 불가능하다고 하는데 가봐야 확실히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7-29일까지는 발이 묶이니까 일단 내일 비자발급과 넘어가는 정보를 입수하면 바로 티벳으로 향할 겁니다. 국경이나 외진곳은 데모에 참여하는 곳이 적으니... 만약 비자 발급이 안되면 (제 여권 만료가 12월 1일이라 6월 1일 이전에 신청해야 나옵니다.) 천천히 여권연장과 비자발급, 그리고 더 많은 정보를 수집해야 할 것 같습니다. 아, 카트만두 북부의 랑탕에서 다시 트레킹을 다시 알아볼 생각입니다. 카트만두가 포카라 보다는 비가 덜 오니 괜찮을 것 같은데.. 모르겠습니다. 네팔, 포카라 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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