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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1/09/09(19:47) from 210.181.98.218 | |
| 작성자 : 유한짐 (yhanjim@chollian.net) | 조회수 : 5986 , 줄수 : 11 |
| 해외서 빛난 벤처정신 - 인터넷 한거레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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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상디자인을 전공하는 한 대학생이 미국에서 열린 의류박람회에서 `파티 청바지'를 출품해 100만달러 이상의 주문을 받아내 화제다. 국민대 의상디자인학과 4학년 이진윤(23)씨는 지난달 21일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매직쇼'에서 청바지 주머니나 허리부분에 레이스나 보석 등의 장식을 붙인 파티 청바지를 내놓아 미국 스페인 등 각국 바이어들한테서 모두 150만달러어치의 주문을 받았다. 실용성에 화려함을 더한 이 청바지는 이미 지난해 우리 젊은층들 사이에서 유행하기도 했는데 이씨는 이 디자인으로 지난해 7월 서울 동대문 ㄷ의류상가의 `벤처디자이너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았다. 그는 이 수상이 계기가 돼 의류상가쪽이 `1년간 해보고 싶은 디자인을 해보라'며 내 준 2평 매장에서 직접 판매에 나섰으나 처음 국내소비자들한테서는 그리 큰 호응을 받지 못했다. 그러다 지난 6월 미국에서 의류업을 하는 재미교포 정아무개씨가 매장에 들렀다가 이씨의 디자인에 호감을 느껴 미국 출품을 권유하면서 행운이 찾아들었다. 이씨는 “주문받은 돈의 액수보다 제 옷이 인정받았다는 사실이 더 뿌듯하다”며 “미국에서 디자인 공부를 해서 세계적 디자이너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최혜정 기자idu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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