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 대학원 조형

1998/12/02(04:45) from proxy.netsgo.com
작성자 : 김희준	조회수 : 1555 , 줄수 : 26

미술과 상징 -- 원의 상징

원은 인간 대 자연의 교섭을 포함해 모든각도에서 보는 영의 총체를 상징한다.고금을 막론하고 태양숭배로서의 원, 꿈이나 신화속의 원, 티벳의 승려가 그리는 만다라, 도시계획의 기본이 되는 원, 초기 천문 학자가 품고 있던 우주 개념으로서의 원 이러한 모든 원의 상징은 생명의 원동력이 되는 궁극적인 완전성을 표상한다.  * 동양 종교에서 명상을 상징하는 순수한 기하학적인 디자인의 만다라의 일종의 얀트라  ---  아홉개의 삼각형이 포개지듯 마주보며 연결되어 있다. 시바와 사크티, 즉 남성신과 여성신, 개별적이고 일시적인 자아 중심세계와 무한한 비자아 세계와의 통일을 뜻한다. * 기독교 미술에서 지오토 '그리스도를 애도함'의 일부분에서 성도들과 예수님의 동글한 후광을 볼수 있읍니다. * 건축 --- 만다라는 건축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데 심미적이거나 경제적인 관점에서 그런것은 아니다.  만다라형의 도새, 사원은 영적인 완전성을 나타내는 상징이며 이러한 곳에 살거나 들어가는 사람들에게 각별한 영향력을 행사한다. 예로 개선문 중심으로 확산되어가는 만다라형의 도시인 파리, 이탈리아 요새도시 팔마노바, 미국의 워싱턴 중세의 신중심의 소재에서 르네상스에 이르면서 인간 개념의 혁명적 변화에 따라 시각적인 대상물로 소재 확대가 되었다.  전통적인 원의 주제에 변형을 가하면서 현대 인간이 실존에 대해 느끼는 딜레마를 상징적으로 표현 * 15세기 이탈리아의 화기, 건축가인 마르티니가 그린 바실리카형의 교회 기초설계도에서 르네상스의 종교예술은 세속적인 것과 육체적인 아름다움으로 방향전환을 했다. * 프랑스의 화가 로베르 들로네의 돼지들의 미술에서 화면을 꽉 메우던 원을 치워버리고 엉성하게 배열된 일련의 원을 그려 넣거나 일그러진 원판이 흔히 드장하고 있다 * 앙리마티스 '한련화 화병이 있는 정물'에서 하나의 통일을 이루고 있던 원과 네모꼴이 마티스의 그림속에서 최초로 서로  분리되어 통일성 없이 따로 놓여 있게 된다. 이성과 감정을 동시에 표현하던 것에서 따로따로 분리해서 표현한다. * 원과 사각형의 분리가 발전된 그림으로 폴 내쉬의 꿈속의 풍경 --- 예기치 않은 장면에 신비롭게 구성된 원을 곧잘 그려 넣는다 원형 못지 않게 직사가형과 정사각형이 자주 현대 미술에 등장한다는 것 또한 주목 할 필요가 있다 대표적인 작가로 몬드리안 '빨강,검전,파랑,노랑,회색의 콤포지션'에서 정사각형을 실로 음악적이라 할 만큼 조화롭게 구성하 대가이다. 실제적인 중심점이 존재하지 않지만 엄격하면서 심미적인 그의 화풍은 전체로서 질서있는 조화를 이루고 있다. * 원형 -- 정신세계를 상징  정사각형, 직사각형 -- 세속적인 것, 육체와 현실세계의 상징  현대회화에 있어서 기본형인 이 두도형의 만남은 전혀 있을수 없거나 있다고  해도 분명치 않거나 우연적이다. 이 두도형의 분리는 20세기 인간의 정신이 그뿌리를 잃고 심리적인 분열로 인해 위협을 받고 있는 심리상태를 상징적으로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