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 대학원 조형

1998/12/02(22:43) from 210.123.35.42
작성자 : 김은아	조회수 : 1144 , 줄수 : 13

스타이기를 원했던 스타  앤디워홀

팝아트의 여러작가 중에서도 앤디워홀은 여러가지면에서 스타의 신비성을 가지고 있었으며, 스스로도 스타가 되기를 원했다. 그가 얼마나 스타가 되기를 원했는지 몇가지 일화를 소개하려 한다. 첫째, 그의 출생일은 1928년에서 31년 사이로 정확한 날짜는 불분명했다.공식적인 자리에서 워홀 자신도 여러차례 번복하였다. 둘째, 본명은 앤드류 워홀라 (ANDREW WARHOLA)로 아버지의 성은 워홀라 였으나, 자신이 후에 바꾸었다. 세째,그가 얼마나 스타가 되기를 원했느냐하면 어렸을 적 친구와 유럽 여행 당시 "나는 마티스처럼 되고 싶다."라는 발언을 통해서도 알수 있다. 당시 마티스의 명성은 대단한 것이었다. 네째, 스스로 스타가 되기를 열망한 나머지 스스로 신비감을 조성하기 시작했다. 대학 강연장에 수퍼 스타들과 동행한 후 그 스타들로 하여금 강연을 하게 하고 자신은 강연장 한 구석에 가만히 앉아 있기도 하였다. 또한 자신처럼 분장한 이로 하여금 강연을 하게 하기도 하였다. 다섯째, 자신의 작업실 'factory'를 개방하여 각계의 스타들이 드나들게 하였고 이들로부터 아이디어를 얻어 작업을 하곤 하였다. 이러한 작업은 루벤스를 모방한 것이었다. 여섯째, 그의 작업 소재 역시 대중들의 스타, 엘비스 프레슬리, 마를린 먼로, 엘리자베스 테일러 등을 소재로 하여 그들을 고찰하였다. 워홀 자신도 이들처럼 아메리칸 드림을 실현한 스타가 되기를 원했던 것이다. 일곱번째, 초창기 상업미술가로 성공 하였지만 진정한 스타란 추상표현주의 미술가들이 누리는 명성과 자유만이 진정한 스타들이 누리는 것이라 하여 한 때 순수 미술에 도전하기도 하였다. 이상과 같이 여러가지 일화를 통해 워홀이 얼마나 스타이기를 원했는지 짐작이 간다. 그러나, 그는 진정한 스타였다. 기존의 예술의 개념을 부정하고 예술을 비지니스 차원으로 끌여들였으며 평범한 소재를 통해 당시 미국인의 삶을 비추어낸 거울을 가진 스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