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 대학원 조형

1998/12/03(00:00) from 210.123.35.249
작성자 : 염진필	조회수 : 1226 , 줄수 : 25

짹깍, 짹깍, 짹깍 2.

Ⅱ.본론 1.아인슈타인의 공간, 시간, 빛 아인슈타인이 현대미술에 대한 관심을 가졌다고는 말할 수 없다. 하지만 그의 어린 시절 항상 품고 있었던 의문이 고전 역학에 대한 반발이라는 측면에서 본다면 아인슈타인도 하나의 혁신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는 것은 자명한 일이다.  어린 시절 아인슈타인은 자신이 속도가 매우 빠른 광선을 타고 여행할 수 있다면 세계는 어떻게 보일까 하는 자문하곤 했다. 또한 자신이 같은 속도로 그 광선 옆을 따라서 움직이거나 이탈한다면 그 파동이 어떻게 나타날 것인가를 궁금해했다. 이러한 의문이 시각의 변화에 따라 위치 지어지는 근대 원근법의 문제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여기서 이러한 과학적 혁명을 이해하기 위해서 우선 아인슈타인의 특수 상대성 이론을 알아보고 이어서 공간, 시간, 빛에 대한 정의를 알아보자.  뉴턴은 공간과 시간은 절대적인 것이라고 주장해 왔다. 또한 뉴턴 물리학에 따라 공간과 시간이 엄격하며 지속적이 된 이래로, 빛은 시간의 일정한 양에서 공간을 횡단하여 여기저기로 운행하는 정보 전달자라고 볼 수 있다. 이러한 뉴턴의 개념은 우리의 상식으로 굳어졌었다. 그러나 아인슈타인은 시간과 공간은 상대적이며 단지 빛의 속도가 일정하다는 것을 선언하면서 모든 것을 전도시켰다.  아인슈타인의 특수 상대성 이론을 설명해 보면 속도가 광속에 가까워지면 시간과 공간은 이원론적인 차원에서 일원론적인 차원으로 변동하게 된다. 즉 시간과 공간이 독립 함수로서 움직이게 되는 것이 아니라 상호간의 관련 함수로서 움직이게 된다. 이말은 즉 정지계에 있는 삶과 운동계에 있는 사람의 시간이 각각 달라진다는 말이 된다. 즉 시간의 보편성이 사라진다는 말이다. 여기서 시간의 상대성에 대해 좀더 쉽게 설명해 보자.  지금 당신은 오전 12시 정각에 기차를 탔다. 그 기차역에는 시계탑이 있는데 그 시계는 정각 12시를 가리키고 있다. 만약 당신이 시계탑으로부터 멀어지는 광속으로 달리는 기차를 탔다면, 그리고 그 기차에서 시계탑의 시계를 볼 수 있다면 그 시계는 항상 12시를 가리키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때 당신의 손목시계를 바라본다면 그 시계는 조금씩 가고 있을 것이다. 이것이 바로 시간의 상대성이다. 아인슈타인은 이런 사유 실험에서 시간은 시계의 위치에 상대적인 관찰자의 속도에 의존한다는 것을 알았다.  이러한 시간의 본질적인 특수성은, 더욱 증가하는 속도에서 여행할 때 과거와 미래를 더 가까이 근접하게 보이게 하는 부가적 효과를 가진다. 그러나 정말로 미래와 과거를 보다 많이 포괄 확장하는 현재 계기의 결과이다. 최종적으로 빛의 속도에서 현재는 미래의 모두와 과거의 모두를 결합시킨 것이다.  상대적으로 고속으로 여행하는 것은 일상적 대상의 모양이 기괴하게 변한다는 것을 알려준다. 특수 상대성 이론에 따르면, 고정된 형태를 빛의 속도에 접근해서 관찰하면 그것의 모양은 변한다. 아인슈타인의 사고 실험은 공간에서 뿐만 아니라 시간에서도, 물리적 대상이 관찰자가 빛의 속도로 접근 할 때마다 변형하기 시작한다는 사실을 밝혔다. 예를 들어 빛의 속도가 1/2로 떠나가는 기차의 옆면에서 보이는 사물들은 수직으로 늘어나며, 그리고 보다 높은 속도에서 그 사물들의 윗부분은 수직에서 휘어지게 되며, 직각은 사라지고 호형으로 대치된다. 뉴턴이 절대적이라고 제안한 공간이 관찰자의 상대적 속도에 의존하는 특성을 가지는 것으로 판명되었다. 공간은 관찰자의 상대적 속도 구역 내에서 있을 수 있는, 대상을 변형하는 능력을 가진다. 공간이 그것 내에 있는 대상의 크기, 모양, 무게와 상호 작용한다는 관념은 아인슈타인의 특수 상대성 이론의 중대한 통찰력 중에 하나이다.  상대적 관점의 또 다른 기이한 시각적 효과는 기차의 창문에서 볼 때 대상이 한 면 이상으로 동시적 파악이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을 고려할 때 입체주의 화가가 공간을 전제하는 것이나, 미래주의자가 시간을 전제하는 것은 동시성의 개념이다. 뉴턴, 칸트 그리고 르네상스 이후의 서구사상가들 모두가 실제적인 사건들이 연속적으로 전개된다는 가정을 전개시켜 왔지만,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은 서로 상대적으로 움직이는 관성계에서 사건들의 명확한 연속성을 혼란시켰다. 빛의 속도에서는 시간이 없기 때문에 어떠한 연속성도 없는데, 즉 시간은 정지에 이르고 계속적으로 거기에는 절대적으로 어떠한 움직임도 있을 수 없다. 시공에 걸쳐 있는 광속에서는 모든 것이 동시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