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 대학원 조형

1998/12/05(23:49) from 210.123.35.124
작성자 : 염진필	조회수 : 1241 , 줄수 : 20

째깍, 째깎, 째깎 6.(맺음말)

Ⅲ. 결론  이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인슈타인의 물리학적 혁신과 뒤샹의 미술적 혁신이라고 본다. 1905년에서 23년 사이에 두 개의 세계에서 이루어진 혁신은 기존의 전통이라고 절대시되었던 모든 것을 무너뜨리는 결과를 가져왔다.  이러한 두 세계에 대한 혁신은 서로 관련되지 않은 체 이루어져 왔고 결국 그러한 시간이 지난 후에 후세대에서 우연의 일치로 판명되었다.  하지만 이러한 우연속에서 물리학과 미술의 서로 유사성을 찾고 특히 동시대에 그 논리를 펴 왔던 아인슈타인과 마르셸 뒤샹의 사고에서 유사성을 찾아간다는 것은 미술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 즉 지금까지도 정확히 알려지지 않는 뒤샹의 사고를 열어 본다는 의미에서 크다고 생각한다.  마르셸 뒤샹의 있어서 공간, 시간 , 빛에 대한 혁신은 자신의 사고를 작품에 표현하는 하나의 표현 주제가 되었고 이러한 것은 지금 우리가 존재하는 실재 세계의 본질에 대한 탐구의 하나라고 볼 수 있다.  아인슈타인도 실재 세계의 본질에 대한 탐구를 목적으로 상대성 이론을 발표했다. 이러한 두 거장의 동시대성에 따른 우연성을 통해 미술이 단순히 미술가들만을 위한 세계가 아닌 그것을 바라보는 입장의 사람들에게도 좀더 쉽게 과학적으로 다가설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이 글의 목적이었다.  현재 우리가 미술관에서 거장들의 작품을 볼 때 현실과의 괴리감을 느끼곤 한다. 이러한 괴리감은 미술을 알 수 없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미술을 하는 미술가에게도 발견할 수 있다. 그것은 미술을 전문적으로 알아 왔거나 알려고 하는 사람들에 의해 그 작품이 해석되어지고 이러한 기초적인 것을 알지못하는 사람들에게는 그러한 해석조차도 이해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본다. 물론 이글에서 제시된 물리학도 그 자체에 대한 이해에 있어 마찬가지지만 좀더 과학적인 방법이 어떻게 보면 물리학보다 논리성에 있어서 뒤떨어진(다른 시각에서 보면 미술이라는 그 자체가 논리성에 대해 말할 수 없는 것일 수도 있다.)미술학적 해석보다는 더 쉽게 그 의미를 해석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글의 목적은 앞의 서론에서도 밝힌거와 같이 미술의 해석에 있어서 또다른 시각을 전달하는 것이다. 그러한 전달에 있어 우리가 현대미술의 혁신자라고 생각하는 마르셸 뒤샹을 예로 들었으며, 동시에 마르셸 뒤샹의 세계를 알아봄으로써 좀더 그의 세계가 난해하지 않고 쉽게 풀이 될 수 있었으리라고 생각한다. 참고 문헌 레오나드 쉴레인, [Art & Physics] 1991, 김진엽 편, 도서출판 판국제 1995.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