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대 조소 환경조각

1998/11/20(14:09) from 203.249.69.7
작성자 : 이경신	조회수 : 1376 , 줄수 : 11

환경 조각 답- 1. 미래 시간 단위

조소과 4학년 9442016 이경신 문제: 개미의 시계는 다를 텐데... 우리의 미래 시간 단위는 어떻게 나뉘어 질수 있을까? 답:  미래에는 시간 단위가 과연 존재를 할 것인가?  이 물음에 답을 먼저 해야 할 것 같다. 아직은 미스터리로 남아 있는 4차원의 문제가 있다. 과연 4차원이 존재할까? 4차원이 존재한다면, 수많은 SF 영화처럼 미래에서 현재로 현재에서 과거 혹은 미래로의 이동이 가능할 것이고 그렇다면 더 이상 시간의 존재는 없을 것이다. 시간이란 지금 이순간에도 흐르고 있기에 존재한다. 그러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왔다 갔다 할 수 있다면 어제 그리고 오늘, 내일이라는 것이 의미가 없을 것이다. 바로 멈춰지지 않고 멈퉈질 수 없는 시간, 현재이기에 과거이고 그러기에 미래가 존재하는 그래서 우리는 시계를 맞추어서 나누고 있는 시, 분, 초, 그 이하의 단위들이 필요한 것이다. 좌담의 내용 중, 21세기의 시작은 1999년 12월 31일 24시인가, 2000년 1월 1일 0시인가의 물음처럼 현재는 그렇게 나뉘어진 시간이 존재한다. 물론 그것이 흐르고 있기에 같은 시간으로 간주하고 있지만... 그러나 4차원의 발견이 있다면  그것은 이것을 무너뜨릴 것이다.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와 미래를 오락가락 한다면 더 이상은 시계를 맞춘 듯이 1초 후 2초를 1분 후 2분을 1시 후 2시를 나눌 수 있을까. 그러나 그때도 시간이라는 단위가 필요할지도 모른다. 왜냐하면 그 존재하지 않는 시간을 가리키는, 그래서 사람들의 혼돈을 피하려 하는 단위가 필요할지도 모른다. 결코 과거일 수도 현재일 수도 없는 그리고 미래일 수도 없는 시간 말이다. 그러나 나는 이런 시대가 오지 않기를 바란다. 한번 흘러가면 그만인 시간이기에 이 순간, 아니 지난 순간, 혹은 미래가 소중한 것이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개미의 시계 혹은 시간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으려 한다. 그것은 나는 개미가 아니기에 그리고 학자들의 연구 또한 인간의 눈으로 바라본 결과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개미를 보면서 인간의 미래의 시간에 대한 결과를 알 수는 없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