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0/05/10(03:47) from 211.37.134.149 | |
| 작성자 : 김승혜 (k-soho@hanmail.net) | 조회수 : 2680 , 줄수 : 62 |
| Re: 기계를 더욱 인간답게 만드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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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용 wrote: > 유한짐 wrote: > > 자동차를 만들 때 더 사람에게 이롭게 하기위한 노력. > > > > 자동차는 십자가 대신에 도로나 절벽등지에서 우리를 위해 죽는다. > > 그리고 사람은 적당히 다치기만하기를 바란다. > > 자동차라는 기게도 거의 인간이 되고 있는것 같다. > > 생각까지 한다면서 .... 지리정보안내를 이용해서 길을 찾아준다. > > 대신에 미칠 때도 있다. 급발진. > > > > > > 김승혜 wrote: > > > 옙! > > 기계-인간을 위하여-외면-부적절. > <김승혜 생각은..> "기계를 더욱 인간답게..." : 우리는 물질문명, 과학의 세계에 살고 있다. 과학,기술 - 물질문명의 발달은 역사이래로 우리에게 많은 것을 가져다 주었다. 생활의 편리,인간수명의 연장,공간의 확대.. 그런데 그것으로 인해 얻은 이로움이 있는가 하면 한편 그 이상의 아픔을 느낀 것도 사실이다. 아주 쉬운 예로 다이너마이트의 발명은 산업용으로는 인간생활에 이로움을 주었을 지는 모르지만 그것이 군수용으로 쓰여 인명을 앗아갔을 때...그는 자신을 원망하였다. 자동차라는 과학기술의 산물은 사람의 다리를 이용해서, 아니 그 전에 쓰인 다른 운송수단을 이용해서는 비교할 수 없는 거리를 순식간에 이동할 수 있게 만들었다. 그것의 이점을 여기에서 열거할 필요는 없겠다. 그럼 자동차, 그것으로 인한 아픔을 생각해보자. 자동차가 없었던 세계에 살던 사람들은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 생명을 잃게 되었다. 최초로 그것에 희생당한 사람은? 편리를 얻기위해 우리는 생명을 담보로 한다. 작은 것을 얻기위해 너무 엄청난 것을 잃는 건 아닐까? 물론 비약이라고 말할 이도 있을 것이다. 자동차에서 나오는 가스는 우리의 숨통을 조이고 있다. 우리는 기술을 거부할 수 없다. 하나의 편리를 얻기위해 - 다른 하나를 버리고 - 다시 그곳을 메우기위해 - 우리는 또 기술을 이용한다. 이러다 어디까지? 세상에 어떤 큰 변혁이 없는 한 이 사슬은 계속될 것이다. 그렇다면 과학자, 기술자가 할 일,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 ---"말 그대로 인간을 이롭게, 인간 그 자체를 목적으로.." 이들은 단순히 뛰어난 두뇌의 소유자로 과학이론이나 기술적 재주가 능한 사람들이어서는 안된다. "진정으로 인간다운 인간을 위할 수 있는 사람들"에게 그 자격을 주어야 한다. 기계를 인간답게? 인간답다는 것, 그렇게 쉬운 말이 아니다. 인간답다는 말은 너무 거창하고 조물주에 대한 도전으로까지 느껴진다. 인간이외의 어느 것에도 '인간답다'라는 말을 붙이는 것은 명백한 도전이다. 더우기 인간이 인간답지 못한 이 세상에서. 기계는 기계다와야 한다. 최고의 기계. 우성의 인간을 닮은 똑똑한 기계. "기계 - 인간을 위하여.." . . . 차갑고 딱딱한 재료로 또하나의 '생명'을 만드는 사람들.. 진정으로 인간을 위하는 사람들..바로 당신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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