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4/04/16(17:00) from Anonymous Host | |
| 작성자 : 정자연 | 조회수 : 3228 , 줄수 : 203 |
| 파란말의 해 봄[일곱번째 배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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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트레 조르주 뽕삐두는 '움직이는 건축'을 표현한다. 렌조 피아노, 리처드 로저스, 잔프랑코 프란키니의 설계를 바탕으로 '움직이는 건축'을 표현한 것이다. 그래서 빛깔이 화려하고 구조적이다. 에펠탑과 함께 파리를 상징하는 건축물이지만 설계는 이태리, 자재는 도이치란드, 시공은 잉글랜드, 자금은 아메리카에서 도맡았다... 파리는 도이치란드의 폭격을 받지 않아 옛도시의 모습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그래서 새로운 건물을 짓는 것은 당연하고 창문이나 외벽 칠을 할 때도 간섭이 심하다. 심지어 커튼을 바꾸는 것도 쉽지 않다고 한다. 뽕삐두 센터가 세워지기 전, 그 지역은 도살장과 사창가가 있는 곳이었다. 현대적 건물인 뽕삐두 센터가 들어선다고 하자 문화단지가 들어서는 것은 좋았지만, 너무 현대적이라서... 반대가 심했다. 하지만 지금은 파리를 상징하는 건축물이 되었다. 이불 작가의 '냄새'전시의 이야기를 들었다. 뉴욕현대미술관에서 아시아의 젊은 작가로써 개인전에 초대를 했는데 작품 하나가 냄새가 난다는 이유로 전시가 안되었다. 냄새가 안나도록 장치까지 했고 굴비에 스팽글을 달아 전시한 작품은 전시가 되었는데.. 이불 작가는 굉장히 화를 냈고 항의를 했지만 처음에는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 사건이 스캔들이 되고 유명세를 타게 되어 리옹 비엔날레에 초청을 받게 되었는데 그 때 냄새만 가지고 조각을 해보자 라는 발상을 하게 되었다 한다. 루이 14세는 귀족 앞에서 멋있고 권위있으며 위엄있어 보이기 위해서 춤을 배웠다.  오다솜의 작품 흔히 보이는 빛깔이 아닌 사물(노란고무줄이 아닌 빨간고무줄)을 이용하는 것이 더 나을 것 같다. 구멍은 없었으면 한다. 큰 숟가락이 아니라 다양한 빛깔의 작은 숟가락을 사용해 봐도 될 듯 하다. 작품을 만들다 보면 손이 갈수록 망치는 경우가 있다. 손가락이 부러졌을 때 손가락을 잡아주는 역할을 하는 부목이 있는데, 사람이 손가락을 감싸안고 있는 듯한 모양이 재미있다. 의료기기 전문점에서 재료를 구해서 작품을 만드는 과제에 빈 캡슐을 이어서 만든 속옷을 제출한 학생도 있었다. 수족관, 익숙하지 않은 장소의 것, 확대한 세계 미래의 조각은 어떤 방향으로 갈 것인가?에 대한 고민 말미잘이나 해파리같이 흐물거리는 움직이는 조각이 될 것이다. 보호색을 띄는 천 작은 조명을 달아 반짝거리는 속눈썹 디지털화면을 비추는 가면(움직이는 가면)  출처 : 위키피디아 아랍 에미레이트의 두바이에는 '집마다 바다를 가진다'라는 발상으로 시작된 팜 주메리아 섬이 있다.  출처 : 헤럴드경제 세계지도를 표현한 섬인 '더 월드'도 있다. 두바이의 수장은 경영학을 전공했지만, 건축에 관심이 많고 건축적 생각이 독특하다. 그래서 재미있는 건축 발상이 많이 나오고 실현되고 있다. 노순택 사진 작가의 이야기를 들었다. 현장에서 다큐사진을 주로 찍는데, 사진의 시사적 의미와 작품성으로 인정을 받고 있다. 몇 해 전, 연평도 포격 현장을 방문한 안상수 한나라당 대표가 보온병을 폭탄이라며 자랑스럽게 얘기하다 웃음거리가 된 적이 있었다. 노순택 작가는 그 보온병을 찾아 헤맨 여정과 보온병 사진을 작품집에 담았다.  이것이야 말로 폭력이다. 건축이라는 작품에 대한 폭력은 가만히 두고 (간판 뿐만아니라 현수막도 한 몫 하고 있다.) 여러 인종의 보지.자지 사진을 짜깁기하여 베넽톤 그림을 붙인 작품을 올린 글은 10년 이라는 세월이 지난 후에(한~참 뒤에) 삭제하라는 공문을 보내다니! 수년 전에는, 자신의 알몸사진을 자기사이트에 올린 중학교 미술 교사 김인규씨를 온 나라가 죄인 취급했던 사건도 있었다.  베넽톤 광고에 대한 이야기를 더 들었다. 베넽톤 광고 연구는 파브리카의 학생들이 하는 것이다. 그래서 발상이 신선하고 재미있다.  사형수 사진을 사용하기도 했다. 오마르 불피나리가 파브리카의 교장이었던 시절, 교수님과 담소를 나눴던 적이 있다 한다. 언젠가, 교수님께서 종강 수업을 가셨는데 8할의 학생이 자고 있었다고 한다. 다른 과목의 기말 과제와 다른 무서운 젊은 교수님의 압박 때문에 2주를 집에 가지도 못하고 밤샘 작업을 했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교수님은 학생의 자는 모양세를 보고 점수를 매기셨다. 이 이야기를 불피나리에게 들려주자 재미있다며 자기도 꼭 해봐야겠다 했다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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