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가 그린 그림을 가져와 알몸에 새겨달라고 했다면
저작권은 누구에게 있는 것일까.
그림을 그린 사람일까
알몸에 그림을 새긴 사람일까?
이런 일이 생긴다면, 의논을 하면 될 것이다.
이 사진은 교수님께서 안상수교수님 머리를 깎은 모양을 찍은 것이다.
이 작품은 두 교수님 모두의 작품이다.
금누리교수님은 이 작품을 O^^20000115 라 하였고
안상수교수님은 이 작품을 마르셀 뒤샹에게 경의를 표하다 라 이름 하였다.
에펠탑의 조형적 가치에 대해 이야기했다.
7,300톤의 적은 철로 324m 높이의 탑을 쌓았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 한다.
7,300톤은 에펠탑 밑면 넓이 만큼의 철이
겨우 8cm 정도 쌓이는 양이라 한다.
그리고 다른 조형적 가치도 있다.
에펠탑은 1889년에 지어졌는데, 이 때는 비행기가 없을 때였다.
이런 시대에
파리 사람들에게 높은 곳에서 볼 수 있는 시각을 제공한 것이다.
프란시스 베이컨의 그림을 보았다.
작은 그림을 보니..
엽기적인 느낌을 주는 그림이었다.
하지만 실제 크기로 보면 느낌이 다르다고 한다.
베이컨은 어떤 화가의 그림을 책에서 보고
화가가 되기로 결심했다고 한다.
언젠가, 베이컨은 자신을 화가가 되게 해준 그림을 실제로 볼 기회가 있었지만
끝내 그 그림을 보지 않았다.
책에서 봤던 그림과 실제로 봤던 그림이 다를까봐,
실망할까봐 두려웠던 것이다.
오다솜이 스타벅스 상표의 '뒷모습'을 상상하여 그린 그림을 보여주었다.
보이지 않는 부분을 상상하는 즐거움. ^^
정자연이 우연의 효과로 만들어지는 작품에 대해 물었다.
데칼코마니, 주운 물건, 깨진 조개껍질 들들
이제 이런 물건들을 어떻게 엮을 것인가가 중요하지 않을까.
아이웨이웨이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천안문에 가운데 손가락을 올린 사진
중국에서는 풍기문란죄가 된다는
팬들과의 알몸 사진 들들
작품 때문에 연금을 당했다.
팬들과 찍은 알몸 사진 때문에 연금을 당하자
그 팬들과 친구들이 알몸 사진과 아이웨이웨이 얼굴 탈로 맞섰다.
연금 때문에 광주 비엔날레 총감독을 맡았는데도
개막식에 참가를 못했다.
중국의 작가 답게 작품의 크기가 남다르다.
태이트모던에 도자로 만든 해바라기씨를 쫙- 깔았다.!
이 두사람은 쌍둥이라서 같다.
하지만 동시에 다른 두 사람이다.
같은 찻집에서 포장해온 커피의 컵은. 같다.
그러나 내가 들고 있는 컵과 네가 들고 있는 컵은 다르다.
같으면서 동시에 다르다.
이런 경우에는 무슨 단어를 써야 할까. 다라다는 어떨까.
남편이 죽은 여인을 일컬어 과부라고 한다.
부인이 죽은 남자를 일컬어 홀아비라고 한다.
부모가 죽고 없는 자식들을 일컬어 고아라고 한다.
그러나, 자식이 죽고 없는 부모를 일컫는 말은 이 세상에 없다.
종이로 만든 시계이다.
종이로 시간을 확인할 수 있는 시계를 만들었다는 발상이 재미있다.
언젠가, 도이치란드 학생들이 학교를 방문하여
친목을 다지기 위해 식사를 하는 자리가 있었다.
교수님께서는
어떤 학생의 명품 시계를 인쇄한 종이를 잘라 만든 팔찌를 보셨다.
생각이 특이해서 좋았다고 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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