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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흐름 |
| 2014/05/28(00:57) from Anonymous Host | |
| 작성자 : 송지홍 | 조회수 : 775 , 줄수 : 30 |
| 트로이카 전시 관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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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이카 : 소리, 빛, 시간 - 감성을 깨우는 놀라운 상상 을 관람하였습니다. 우선, 이 전시는 전체적으로 매우 과학적이고 이성적인 작품, 전시였습니다. 전시의 소개글에서 ' 이번 전시는 관객들에게 구름이 움직이는 소리를 듣고, 빛의 수면 위를 걷는 등 감각적인 경험과 상상을 통하여 기술이 감성을 깨우는 놀라운 순간을 선사할 것입니다.' 라는 문구가 있었습니다. 기술이 감성을 깨우는 순간이라니, 이 멋진 말에 트로이카라는 전시에 무척 기대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너무 기대를 했던 탓인지, 이미 노출되어진 이미지를 보았던 탓인지..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작품도 있었습니다. 예를 들면, 빛의 수면 위를 걷는 컨셉의 작품이 그러했습니다. 작품의 규모가 더 크고, 빛에 의해 생겨나는 이미지가 더욱 강렬했다면 관객의 감성을 일깨우는 메시지가 더욱 잘 전달되지 않았을까.. 개인적으로 이러한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하지만 그중 구름이 움직이는 소리를 기계로 재탄생시킨 작품은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니, 아무래도 빛의 수면은 우리가 쉽게 상상할 수 있는 이미지였지만 구름이 움직이는 소리는 쉽게 상상할 수 없기 때문에 이 작품이 더욱 인상적이었던것 같습니다. 큰 원을 따라 각종 기계들을 가지각색으로 나열해 놓고 특수 마이크(?)가 기계들의 큰 원을 따라 움직이며 각 기계들이 만들어내는 미세한 소리를 담아내는 그 소리들, 청각적인 요소도 흥미로웠지만 구름의 소리를 담아내는 장면 또한 매우 흥미로웠습니다. 시각적인 이미지만 보았을 때 보다도 청각적 요소가 결합되었을 때 관객의 감각을 깨우고 더 가까이 감성을 건드릴수 있지 않을까..생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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