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흐름

2016/04/05(21:13) from Anonymous Host
작성자 : 송지원	조회수 : 994 , 줄수 : 93

3달 30 날 강의 내용 입니다 ^^

2010년 독일 출신의 베르너 헤어조크라는 감독이 한번도 내부를 공개하지 않았던 쇼베동굴을 프랑스 정부에 하루 4시간씩 일주일만의 조건으로 촬영허가를 얻어내 3D 다큐를 제작하였다.

"잊혀진 꿈의 동굴 (Cave of Forgotten Dreams)"이란 제목이다.

이 영화에서 쇼베 동굴 벽화에 관한 이야기가 자세하게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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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켈란젤로는 23살에 “피에타”를 조각했다.
그는 조각가여서 보통 화가들보다 조각처럼 양감이 뛰어난 그림을 그렸다.
미켈란젤로는 인체 해부를 훈련하였다.
또한, 그의 “천지창조”나 “최후의 심판” 같은 그림들은 알몸으로 그려졌기 때문에 획기적이었다.
대부분 그 당시의 성화나 종교적 그림인 경우에는 옷을 입힌 그림들이 보편적이었기 때문이다.
미켈란젤로의 그림을 보면 공간 안에 인체가 한 덩어리, 한 덩어리처럼 보인다.

인상주의자들은 빛에 따라 달라지는 색감을 표현하고자 하였다.

이 때 등장한 사진기는 흑백이었다.

모네는 루앙 성당을 새벽부터 밤까지 관찰하여, 30점 이상이 그림을 남겼는데, 이 그림에서 색채는 시간에 따라 다르게 표현된 것이다.
이 시기에는 형태보다 빛과 색채를 더 염두에 두고 있었다.

나중에 세잔느가 나왔다.
세잔느는 이전의 직선적인 형태를 탈피하고, 형태를 구체, 원통, 원추로 보았으며, 입체파에 영향을 준 인물이다.
프랑스는 유로 달러를 쓰기 전에 프랑을 썼는데, 100프랑 지폐에 세잔느의 얼굴과 그림이 있다.

출처: http://m.blog.daum.net/song9662/12413505

피카소는 세잔느의 의견에 동조하여, 투시도법과는 다른 새로운 도법을 발견해낸다.
이것이 “입체주의”이다.
그의 아버지도 화가였다.
피카소의 아버지는 피카소에게 도구를 빌려주었으며,
이런 부친의 영향으로 피카소는 소묘에도 능숙했던 사람이다.
그가 그림을 못 그려서 입체파의 화풍을 만들어낸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피카소에게는 브라크라는 친구가 있었고, 그와 2년 정도 함께 작업실을 사용하며 입체파에 몰두하게 되었다.
피카소의 종합적 입체주의는 브라크와 협동 생활 후에 전개된 것이다.

이 시기 미술의 개념은 ‘사물을 보는 관점’과 ‘그림을 그리는 관점’이 크게 변화된 것이다.
이는 구체적 표현에서 추상으로의 이동을 가리킨다.
이것은 음악의 추상성과도 연결된다.
바흐, 베토벤, 모차르트 등이 작곡한 곡들은 추상적 성격을 가지고 있다.
물론 음악에도 자연의 소리를 그대로 재현하려는 구상적인 음악도 있지만, 음악의 대부분은 추상이다.

이전 시기와 관점이 크게 달라진 미술 사조는 인상파, 야수파, 입체파, 미래파, 절대주의, 초현실주의, 구성주의, 다다이즘 등이며, 이는 불과 몇십 년 동안에 벌어진 일이다.

다다이즘은 기존의 것을 타파하는 혁명성을 지닌 사조로, 대표작품으로는 소변기를 이용한 마르셀 뒤샹의 “샘”이 있다.

강정현 선비의 물음 :

조선시대 화가의 작품 가운데, 어느 작품이 가장 아름답다고 생각하십니까?

한국화에도 다양한 장르가 있다.
화원의 그림, 문인화, 민화, 추사 김정희의 그림, “대동여지도”를 그린 김정호의 지도 그림, 김홍도와 신윤복의 풍속화, 정조 “화성행차도” 같은 의궤그림.
신사임당의 “초충도”도 매우 훌륭한 그림이다.
그리는 방식이 다 다르고, 다 좋다.

김정호의 “수선전도”는 서울의 지도이다.

김정호 그림에 금누리가 색을 입힌 것이다.

평면에 지도를 그렸지만, x축과 y축 뿐만 아니라, z축도 그려져 있는 것처럼 보인다.
이는 투시도법과는 관점이 다르다.
일단 서울을 그린 다음, 그 주변을 둘러보듯이 그린 것이다.
평면으로도 그렸지만, 산의 모습은 입체적으로 그린 것이다.
김정호는 20년 동안 한국을 다니면서 “대동여지도”를 그렸다.
실제로 몇몇 건축가는 김정호의 대동여지도를 참고 하기도 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