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흐름

2016/05/11(00:59) from Anonymous Host
작성자 : 송지원	조회수 : 1255 , 줄수 : 216

5달 4날 강의 입니다.

강정현 선비의 물음 :

저는 기말 과제물로 "스튜디오 주얼리"에 관하여 작성해볼까 합니다.
이에 관해 여쭙고 싶은 것은,
피카소는 도자기에 그림을 그리기도 하였고, 주얼리 작업에도 참여하였습니다.
그의 이러한 작품들에 관해 스승님의 생각은 어떠신지 궁금합니다.

스승님 :

“스튜디오 주얼리”란 말은 무엇인가?
개인 작가의 작품을 위한 작업실인가?
한국에는 번역된 단어가 없다.
프랑스로 말하면 “아뜰리에”이다.
“스튜디오 주얼리”란 말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보아야 한다.
이 말의 핵심이 무엇인지 알고, 우리말로 표현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 두 낱말로 힘들면, 풀어서라도 말을 만들어 써야 한다.

금누리 전자공장에서는 논문을 “폄글”이라고 한다.
(금누리 누리널리알림 글 중에서)

정원표 에코 금누리 (누리널리알림) (링크 입니다)
http://gum.kookmin.ac.kr/cgi-bin/bbs/gumbbs.cgi?db=gum14&mode=read&num=1131&page=1&ftype=7&fval=%B3%ED%B9%AE&backdepth=1

논문 제목으로 괜찮다고 할 수 있는 것은,
“더러운 하늘에는 왜 무지개가 나타나지 않는가”에 대한 연구이다.
오염된 공기 하늘에는 왜 무지개가 나타나지 않는가?
고등학교 3학년의 논문 제목이다.

피카소의 도예

피카소가 도예가나 장신구 작가라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피카소가 그런 작업에 참여한 것에 의미가 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집단 이기주의를 가지고 있다.
이것도 하고, 저것도 하는 것을 이상하게 생각한다.
금누리는 그림, 조각, 무대디자인, 패션디자인 등에 참여했다.
잉글리시로 말하자면, 나는 Total Artist와 마찬가지다.
좋다, 나쁘다를 떠나서 할 수 있는 것이다.

피카소 작품은 4~5만개나 있다.
그 중 도자기에 그림 그린 것도 있고, 장신구 작업도 있다.
알렉산더 칼더는 장신구 작품집이 따로 있다.

42개 다이아몬드와 에메랄드 4개로 장식된 왕관 까지
쓰고있는 화려한 골드 하트속 심장은 46개의 루비로
이루어져 있는데 실제 사람의 심장처럼 두근두근 움직인다.

달리의 보석들은 1940 년대와 50 년대사이에 제작 되어 졌으며
당시 유명한 은세공가인 Carlos Alemany 에 의해 제작, 살바도르 달리의 감독하에 디자인 되었다.

달리는 자신의 쥬얼리에 쓰여진 작은 보석 하나하나에 상징적 의미를 부여하였다.

살바도르 달리도 장신구를 만들기도 했고, 협업을 하기도 하였다.
그 사람이 디자인 하고 참여한 것만 가지고 전시를 하였다.
직접 만들지 않더라도 참여를 하였다.
이러한 작품들에도 좋은 작품들이 많다.
직접 만들지 않더라도 좋은 작품들이 많다.
그러나 우리는 너무 단절 되어있다.

왕기원이란 작가가 있다.
예전에 알렉산더 칼더가 미국 비행기회사 American airlines에 그림하나를 해주었다.
이것이 AA회사의 슈퍼그래픽이었다.
그 그림의 저작권은 알렉산더 칼더에게 있지만,
그 그림으로 칼더 장신구를 만들 수 있는 권리를 왕기원 작가가 갖게 되었다고 한다.
AA회사가 왕기원 작가에게 이것을 주문했다고 했다.

데미안 허스트의 레스토랑

데미안 허스트는 온갖 작품을 하다 보니, 아기오줌에 살짝 절인 송아지 요리도 만들었다.
단순히 요리사로써가 아니라 그것도 작품의 일환이다.

안상수 날개는와 같이 Pati 학교를 만들었다. 그리고 밥집도 만들었다.
밥집이름은 “천천히”이다. 이곳에서는 점심만 판다.
기존의 밥집과 개념이 달라서,
기본 밥그릇은 있지만, 각자의 밥그릇을 가져와서 쓴다.
그리고 알아서 밥을 먹고, 설거지도 한다.
이것도 디자인이라 할 수 있다.

부동산도 학생들과 만들었다.
기존의 부동산과 개념이 다르다.
공간 활용에 대한 컨설팅, 디자인 개념이나 예술적 개념을 포함한 부동산이 될 것이다.
괜찮은 생각이다.
무엇을 하던 간에 편안한 마음으로, 앞서가는 생각으로, 즐거운 마음으로 하면 된다.

리셉션 장소에서 어떤 여류작가를 만났다.
그 여류작가는 나에게 명함을 주었다.
나는 명함이 없었고, 마침 주머니에 증명사진이 있었다.
그래서 증명사진과 이름, 전화번호를 주었다.
어떤 대사가 자기에게도 증명사진 명함을 달라고 했다.
나는 여자가 아니면 안 된다고 농담을 건네며, 증명사진만 주었다.

아르망 페르난데스의 아크릴 물감 작품

아르망 페르난데스(Armand Fernandes, 1928~2005)
예전에 아르망의 개인전 중에 퍼포먼스 작품을 본 적이 있다.
유리 상자에 아크릴 물감을 짜서 흘리고,
물감통을 거기에 걸어두거나 그 안에 놓아두는 퍼포먼스였다.

아르망은 거의 모든 클래식을 좋아한다.
그는 음악에 관해서도 굉장히 많이 알고 있다.
클래식 외에도 여러 장르의 음악을 좋아했고,
“스톡하우젠”의 현대 음악도 좋아했다.

봄의 재전을 작곡한 사람인 스톡하우젠은 굉장히 현대적 사람이다.
이런 사람의 이름을 아는 것만으로도 음악적 조예가 깊은 사람이다.
악기의 역할을 안다는 것이다.
“메누힌”도 작곡가이자 바이올리니스트이다.
아르망은

메누힌처럼 바이올린을 사랑하는 바이올리니스트도 바이올린을 부스는 작업을 보고 좋아 하였다고 한다.

3000몇백년전 그리스 희곡이다.

파솔리니의 영화 “오이디푸스 왕”(Oedipus Rex, 1967)도 좋은 영화이
또 파솔리니의 단편 영화이자 흑백영화도 좋다.

이 이야기의 줄거리는 영화 촬영장에 엑스트라 배우들의 역할에 관한 이야기이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있고, 엑스트라가 주연이다.

용비어천가는 훈민정음을 발표하기 2년 전에 발표되었다.
한글을 시험하기 위해서 만들어졌다.

주시경 선생

한글날의 처음 이름은 “가갸날”이었다.

1926년 11월 4일이 첫 “가갸날”이었고, 1928년부터 “한글날”이라고 했다.

우리의 글자를 주시경 선생이 “한글”이라고 이름 붙인 이후의 일이다.

지금의 “한글날”인 10월 9일은 “훈민정음 반포일”을 기준으로 정해진 것이다.

북한은 1월 15일이 “조선글날”인데, 이는 훈민정음 창제일을 기념하는 것이다.

로마자표기법은 “ㅓ” 를 “eo”로 썼다.

두개를 쓰니까 에오 eo 로 읽을 수가 있다.

“금”자를 로마자 표기법으로 하면, Geum이다.

독일 사람이 읽기엔 게움이라고 읽을 수 있다.
나는 gum 이라고 쓴다.

이름을 옮길 때, 로마자표기법도 중요하지만, 한 글자를 한 글자로 옮기는 것이 더 좋다.

“금누리”라는 이름에 대해서.

조선시대 “금”씨를 “김”씨로 쓰게 하였다.
“이”씨 왕조의 영향인데,
한자 이李는 나무가 들어가 있고, 한자 금金은 나무보다 강한 금이라는 이유에서이다.
아버지께서 해방 이후에 “김”이라는 성을 다시 “금”으로 하셨다.
이름도 한글로 썼다.

1945년 해방둥이인 큰형은 호적에 한글 이름을 올리기가 어려워
원래 “뿌리”라는 이름을 “나라”라고 올렸다.
한자의 “음”만 옮겨다 쓴 것이다.

한글 이름이어서 우리 가족 중에 형이나 나도 타이베이, 베이징에 전시를 하러 갈 때,
한자 이름을 옮기지 못 해, “음”만 빌려온 적이 있었다.

예전에 “돌쇠”, “돌이”라는 이름을 호적에 한자로 기록할 때,
마땅한 한자가 없어서 만들어진 우리나라만의 한자가 있다.
乭 이것이 이름 “돌”이라는 우리나라만 있는 한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