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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흐름 |
| 2018/05/10(08:53) from Anonymous Host | |
| 작성자 : 문은영 (moicraft@gmail.com) | 조회수 : 783 , 줄수 : 41 |
| 나누고 싶은 이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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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으로 들어가기- 꺾이고 자라고 다시 자라고 겨울 내내 나무는 열심히 새 가지를 준비합니다. 그 다음해 봄이 올 때까지 안에서, 안에서 새 순을 밀어낼 준비를 합니다. 겨울 내내 모르는 사이에 나무는 쑥쑥 자랍니다. 봄이 오면 인간의 편의를 위해 나무는 뚝뚝 잘립니다. 나무는 쉬지않고 새 가지를 낡히고 새 순을 또 밀어냅니다 인간은 쉬지않고 새 가지를 잘라냅니다. 나무와 인간의 끝없는 생존 전쟁이 시작됩니다. 쑥쑥 자라야 하는 나무와 뚝뚝 잘라야 하는 인간 나무는 몸에 계속 상흔이 생깁니다. 밀어내고 잘리고 다시 밀어내고 하면서 여러 개의 마디가 몸에 새겨집니다. 인간은 편의를 위한 최소한의 부분만 남기고 편의를 방해하는 나무의 가지들을 가차 없이 끊어버립니다. 내 안에서 나무가 쑥쑥 자랍니다. 봄이 왔는데, 나무가 잘려나갑니다 “쓱싹쓱싹” 내가 얼마나 열심히 준비하며 기다렸는데, 왜 가지를 잘라버리는거야 가로수에 나무들을 지켜보다가 계절에 상관없이 계속해서 새 순을 밀어내는 나무를 지켜보다가 준비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멈추지 말아야 한다는 것을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아이디어의 발견에서 제작으로 이어지는 과정에서 항상 생각이 많아지는게 어떻게 표현해야 할까? 표현의 고민이 항상 옵니다. 공예적이어야 한다는 무언의 압박도 옵니다. 스승님께서는 아이디어의 생성에서부터 전개까지 어떤 과정을 거치는지 궁금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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