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흐름

2018/05/15(23:39) from Anonymous Host
작성자 : 문은영 (moicraft@gmail.com)	조회수 : 1200 , 줄수 : 238

2018해 5달 10날 스승님 가르침

2018해 5달 10날 스승님 가르침

방정환 선생님이
호. 소파 小波
잔물 잔잔한 물

레미제라블
너 참 불상타

누리널리알림. oJ wJ ol 77Jl ... @ㅓ

카네이션 스승님 아이가 만든 것

(1) 저작권

컴퓨터가 처음 나올 당시 스승님께서 비싸게 구입
기능이 형편없었지만,
그 다음 286컴퓨터가 나옴.
Auto CAD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그림을 그림.
그 당시에는 대학교 내에서도 컴퓨터가 보급되기 전이라 그렇게 좋은 컴퓨터가 없었다.
그 당시에는 프로그램을 사지 않고 소프트웨어를 빌려 썼었다.
Auto CAD 프로그램 가격이 500만원이었다.
암호를 풀어서 썼었다.
그 당시에 스승님 방에서 컴퓨터를 다뤘던 건축과 학생들 컴퓨터 다루는 수준이 전국에서 제일 높았었다.
Auto CAD 프로그램을 MIT교수들에게는 Auto Desk사에서 무료로 사용하게 함.
Auto Desk사의 사장과 만나 술을 마신 적이 있다.
Auto Desk사의 사장이 프로그램에 대해 물었을 때
"나는 필요없고 내 제자들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금누리 교수 제자라고 하면 무료로 주겠다 약속을 받음.
그 당시에 불법소프트웨어 단속이 있던 때가 있었다.
그 당시 불법으로 다운받아 쓰던 시절이었기 때문에
불시검문이 있으면, 전산실 컴퓨터를 모두 포맷해 버림.
그러면 조형대 아이들 수업이 어려움
그 이후 대학교 내에서도 소프트 프로그램을 신청하여 사서 쓰기 시작함.
한 학기 내 프로그램을 기다렸지만 수업을 제대로 하지 못함.
그래서 Auto Desk사 사장과 약속을 했으니, 전산실 조교에게 프로그램을 세팅하라고 했으나, 조교가 내 언급에도 실행하지 않았다.
그 이후 Auto Desk사의 사장이 바뀌었나 싶었으나, Auto Desk사에서 날아온 초대엽서를 보니, 그 때 그 술자리에 함께 있었던 다른 직원이 사장이 되어있었다.
Auto Desk사에 초대되어 갔을 때 글자 1Point로 논문을 인쇄한 연하장을 회장에게 선물로 주었다

(2) 스승님의 조수들

내 조수들의 덕을 많이 보았다.
처음에는 내가 뽑았으나 그 다음부터는 그만두는 조수가 추천하여 뽑았다.

정지원
정지원 석사졸업작품 중에
독일에 있는 정지원에게 메일이 온 적이 있다.
"저 요즘 총 쏩니다."
궁금하여 봤더니 총을 쏴서 작품을 만듦

누리널리알림. 배움 .끝. 마침
.

총알을.쏘아.만든.꽃그릇

누리널리알림. ㄷ: 다시. 요새.

박지현
잔소리 와인잔에 설치하여 소리나게 함
회전초밥
배달의 민족
오토바이 재조립, 몸체가 배달하는 철가방

파리에서 온라인으로 강의를 하기로 계획함.
파슨스parsons학교에 전자강의를 제안함
홍대 대학원 저녁모임에서 계획을 얘기함.
다음 학기에는 파리에서 강의를 하겠다
온라인으로 하겠다.
홍익대 본부에서 알게되어 저지당하였지만, 온라인 강의를 실행하기는 하였다.

앞선사이버그림. 회신: 흑백영화 >>> 색영화

가장...쉬운...영화

연출:안상수+금누리
주연:금누리+안상수

촬영:동숭동네사진관아저씨

전자복사:양동열
테크.놀라지:유한짐
제작:금누리전자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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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T

20년 전 파리에 가져간 삼성노트북이 잦은 고장이 나서,
삼성연구소장에게 컴퓨터를 빌려달라고 요청함.
연구소장이 삼성노트북 새 제품이 출시되었다며 보내주기로 제안.
삼성회사 기획실에서 새 제품이라 해외유출을 염려하여 거절당함.
연구소장이 본인의 능력이 미약하다며 미안함을 이메일로 보냄.
그래서 세상에서 제일 작은 지구 그림이라는 마침표와 함께 답장을 보냄.

책걸이 날
<금누리 개인전>아이디어 제시
학생들 작품들 가져다 놓고 금누리 작품이라고 하겠다.
새로운 형식의 작품전을 의미하는가? 싶어 학생들이 의아해 했다.
학생들에게 적절한 가격을 주고, 작품을 사서 스승님의 이름으로 하겠다.
학생 하나가 반기를 들었다.
하지만, 스승님 아이디어가 보태졌으니 가능할 일이기도 하다.

질문 최연철> 스승님께서는 현재까지 해오던 작업방식이 아닌 다른 방향으로 틀어야 하는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하셨고, 적응하였는지 이야기 나누고 싶습니다.

파리에서는 금속작업을 하였는데,
시립미술관 전시 의뢰를 받고,
인공 암벽 타기를 하다가 무리가 되어 팔이 움직이질 않았다.
몇 개월 동안 팔을 쓰지 못하는 상황

전시주제는 미디어 아트
금속의 반사면을 이용하여 작품을 하려고 했으나
자동차를 미술관에 집어넣어야겠다고 생각함.
조교에게 전시장 설치를 부탁하였는데,
전시장 유리면을 뜯어야 설치가 가능한 상황에
조교가 어떻게든 힘들게 설치를 함.

새로운 흐름. 쉽게.있는.작품

그 전에는 그라인더 등 여러 기계작업들이 수행되었었는데
이번에는 쌍용마크를 뜯고, DMZ 비무장지대 마크를 잘라 붙이는 것이 전부인 셈. 물론 자르기만 하였고, 붙이는 것은 조교가 함.

성공적인 작품이었다고 생각함.
차도 낡았고, 시끄러웠고, 차고도 불편하였으니 그동안 전시장에 있는 게 낫겠다 싶었다.
쌍용이나, 삼성같은 자동차 회사에서 작품을 사갈 것이다 기대했지만, 이루어지지 않았고,
전시 끝낸 후 다시 타고 다녔고, 스승님이 작품을 타고 다닌 것이 됨.
지금은 파주에 소장되어있다.

프랑스의
초정밀 조각을 하는 조각가 크리스천 르농 시아트
편지봉투를 조각하는데
거기 붙은 투명테이프까지도 사실적으로 묘사함.
그 당시에는 대단하지 않게 생각함.

에르메스에서 지원하여 christian renonciat 크리스티안 르농시아트를 초대하여 전시함.
프랑스 문화원장
캐나다 대사관부부
네덜란드 대사관부부
한국문화원장
에르메스 관계자와 함께 자리함.

프랑스 문화원장이 “어떤 작품을 하느냐?”고 물어봄.
마르쉘 뒤샹의 뽕뗀느 같은 작품이냐고 물어봄

“내 조수시켜서 갖다 놓았기 때문에 가장 쉽게 설치하고 제작한 작품임.
마르쉘 뒤샹은 직접 움직였지만 나는 작품을 설치하는데 많은 힘이 들지 않았다.
내가 한 것이라고는 DMZ 네임에 칼질을 한 행위가 전부다.”

프랑스 문화원장이 “가로로 잘랐는지? 세로로 잘랐는지?” 물어봄
캐나다 대사가 “DMZ에 일 생겼는지?” 물어봄.
작품에 관한 얘기라고 함.
정치적 뉘앙스가 있어서 말하기 곤란하다며 프랑스 문화원장이 피함.
캐나다 대사에게 똑같이 작품에 대해서 설명해줌
“가장 쉽고 빠르게 DMZ를 잘랐다”고 말했다.

질문 하보나> 스승님은 어떤 방식으로 작품의 가격을 정하시나요?

안상수와 내가 보고서보고서 창간동인
새로운 개념의 책
열심히 만든 것도 있고, 어떤 책은 저녁먹으면서 그 자리에서 편안하게 기획하고 편집, 제작까지 한 적이 있다.

누리널리알림. 4....1.9

겉으로 보기에는 허술한 책으로 보였을 것.
이 책이 팔리지 않음.

파티할 때
이 책을 산 사람이 있는지 물어봄.
스승이 만든 것인데 산 사람이 없느냐? 하며 살 사람을 찾음.
보고서 책 30권에 미리 만원짜리를 넣어놓음

얼마냐고 물어서 -만원이라고 함.
-만원에 30권을 판매함.
그 뒤로 -2천원에 팔았다.

지금은 그 책이 중고책방에서 살 수가 없는 중요한 책이 되었다.
보고서보고서 첫 책이 옥션에서 40만원에 팔림.
강병인이라는 참이슬 타이포그라피를 한 서예가가 삼.

신진작가였을 때는 비싸게 부를 필요는 없다도 생각함.
스승님의 초기 전시에서는 스테인레스 작품을 비싸게 매겨서 곤란한 적이 있다.
제작하기 너무 힘들었기 때문에 가격을 높이 매김.
내가 노력한 것을 생각하면 나는 그 가격이 적정한데, 남들은 그것을 알아주지 않을 것
가격을 낮췄으면 하는데 그 전 고객에 대해 미안함이 들었다.

핀란드에서 활동하는 박석우 도예가가 첫 전시부터 잘 팔림.
작품가 선정에 대한 얘기를 한 적이 있다.
자신은 첫 전시 때 10만원 정도의 싼 값을 제시함.
다음 전시부터 10만원 보다 좀 더 비싸짐.
다시 작품을 구매하러 왔을 때 작품 값이 떨이지면 속상하지 않겠냐고 함.

40세 이후부터는 작품을 제작하는데 힘이 많이 들어 자연스레 발상의 전환이 됨

질문 박정희> 공예란 철학적으로는 ‘개념과 물질과 만나서 구현되는 것’
맥락안에 녹아들기보다는 그 맥락을 파괴할 수 있을까에 대해 고민한다.

최근 자료조사를 하다가 발견한 곽철안 작가 글 일부입니다.
이 글을 보는 다른 생각들도 궁금하고 스승님께서도 문득 발견한 글귀, 그림들로 생각의 전환이 생긴 적이 있으신지 궁금합니다.

공예는 재료의 물적 특성이 드러날 수 밖에 없는 분야이다.
지금은 새로운 재료의 선택의 폭이 많아서 에폭시, 플라스틱, 3D까지 폭넓어졌다

질문 최시원> 공예가 하고 싶어 국민대에 와서 1년을 보내고 3학기까지 왔지만 여전히 고민이고 어려운 것이 많은 상태입니다. 만들고자 하는 것에는 확신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아직 제가 작업을 통해 무엇을 드러내고 싶은지 잘 모르겠습니다.

스승님도 이런 경험이 있으신지요? 생각들로부터 자유로워지고 싶은 바람입니다.

파리에 스테인리스 작업을 배우러 파리학교에 갔을 때 빼고는 내가 하고 싶은 작업만 하엿다.
기법에 해당되는 작품을 만들면 그 제약 때문에 작품이 시원하지 않은 경험
금속 판을 두드려서 그 기법을 활용할 생각을 먼저 함.
금속 판을 두드려서 변형되는 형태의 즐거움으로 작업을 함.

청담동에서 전시를 할 때
“포장도 작품이다”라는 취지를 분명히 알려주기 위해,
조수에게 반창고와 색깔별로 테잎을 사오게 해서 포장을 하게 함.
반창고로 작품을 정밀하게 싸기도 하고, 포장을 함.

반창고로 싼 작품은 그 체로 전시를 하고 포장을 뜯다가 멈추기도 하고, 포장이 남겨진 채로 전시를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