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로운.흐름 |
| 2018/05/28(12:22) from Anonymous Host | |
| 작성자 : 문은영 | 조회수 : 2221 , 줄수 : 198 |
| 2018해 5달 24날 스승님 가르침 |
|---|
|
2018해 5달 24날 (1) 나비를 표본처럼 만든 작품들은 자세히 보면 생물이기 때문에 혐오스러울 수 있으나 조형적 관점에서 보면 대체로 아름답게 보일 수 있다. 나비같은 생물이 재료로 쓰인 작품은 세관에서 통과할 때 애를 먹을 수 있다. “우리의 눈은 풍경을 베끼는 틀이다. 읽어내는 것이 눈으로 부족하여 만져보는 것까지 한다." (2) 질문 최시원> 2007년 개와 예술에 대한 논쟁을 일으켰던 기예르모 베르가스Guillermo Vargas의 행위미술 ‘굶어죽은 개’를 전시했다는 기사와 사진이 사회적 통신망인 internet, sns상으로 수많은 댓글을 달며 퍼짐. 기사가 사실인지 알 수 없는 가운데 글을 읽는 사람들은 작가를 잔인한 사람이라고 비난하는 마음을 갖게 되었습니다. 후에 개에게는 정기적으로 먹이가 주어졌으며 전시기간동안 몇 시간만 묶여있었다는 갤러리 관장의 해명이 덧붙여졌지만 그의 작업 의도는 여전히 사람들에게 반감을 일으켰습니다. 작가는 '이 전시와 그리고 전시와 관련되어 일어난 논쟁은 사람들이 가진 위선을 밝히기 위한 것이고 사람들은 실제로 거리의 굶어 죽어가는 개한테는 아무런 관심을 갖지 않는다.'고 의도를 밝혔습니다. 이 글을 읽으면서 작가의 의도는 잘 전달되었을지 모르지만 동물을 꼭 사용해야 했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동물을 이용한 예술작품의 윤리성” 예술작품이 대상으로 삼을 수 있고 없는 것은 무엇이고 어떤 조건들을 생각해야 하는지 이야기를 나누고 싶습니다. 답글> 동물을 상대로 하는 것은 그 동물한테 동의를 구하거나 의견을 물어볼 수 없기 때문에 잘못된 표현방식이라 생각합니다. 굳이 동물을 직접 행위예술에 표현하지 않더라도 동물을 비유적으로 표현해 행위예술을 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스승님 의견> 스승님께서는 이런 형식의 작품 제작을 좋아하지는 않는다. 극적인 것을 강조하기 위해서라면, 효과가 줄어들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럼 형식은 예술이기 전에 학대라는 생각이 든다. 일반적으로 사람을 이렇게 하는 것은 안 되나, 동물을 이렇게 하는 것은 어느 정도 호용이 되는 느낌이 있다. 데미안 허스트의 소대가리를 십자가 형태로 잘라 전시하는 것은 힌두교 사회에서는 절대 허용될 수 없는 일이다. 홍대에서 젖소를 잔디밭에 가져다 놓은 일이 있다. 지방에서 부모님이 목장을 하는 김성철 학생이 소를 직접 실어왔다고 한다. 날씨가 추워지자, 학생들 사이에서 이것은 소에 대한 학대라는 논란이 있어 2주쯤 하다가 목장에 다시 데려다 놓게 되었다. 스승님께서 “소똥은 어떻게 했니?” “진짜 똥색이라고 팔지 않았나?” 하고 조언을 했다. 소의 부산물로 뭔가 더 이어지지 않은 것이 아쉬워 우스갯소리를 했지만. 괜찮은 생각이었다. 우리는 소, 돼지 다 잡아먹는 환경에서 소를 위한다는 것이 모순이기에 뭐라고 탓할 수가 없는 것이다. (3) 누리널리알림. 멋질.(빨강.파랑)  로버트 인디애나 Robert Indiana 기리며, (4) 누리널리알림. 멋질비.의 . 똥  피에로 만초니Piero Manzoni 자신의 배설물을 통조림에 넣어 전시함. “예술가의 똥, 정량 30그램, 신선하게 보존됨, 1961년 5월” 90개를 제작하여 4개국어로 번역된 Label이 붙어있음. <네이버블로그 글 중에서> 이 통조림의 가격은 통조림과 같은 무게의 금값으로 책정되었으며, 지금은 그보다 훨씬 더 비싸게 거래되고 있다. 또 다른 작품은 풍선에 입김을 불어 넣은 것으로 “예술가의 숨” 아르떼 포베라Arte Povera 이탈리어로 “가난한, 빈약한”이라는 뜻 불쌍한 예술 가련한 예술 예술을 하는데 있어서 모든 것이 재료가 될 수 있다. 재료에 대한 해방을 줄 수 있다. (5)일베 일간베스트 줄임말 홍대 정문에 “일베”를 상징하는 손 모양의 조각품을 만들어 전시한 홍대 학생의 작품이 훼손되어 논란이 된 사건 표현의 자유에 대해서... 스승님 답변> “예술로 인정하느냐? 인정하지않느냐?”는 그 예술이 속한 사회이념에 따라 다를 수 있다. 좋든 나쁘든 표현할 수 있다는 행위는 훌륭한 것 예전에 이런 행위예술 작품도 있었다. 홍익대학교 도서관 앞에 미군 헌병대 검문소를 만들어 놓고, 검문소 안에는 미군을 상징하는 야릇한 잡지들까지 가져다 놓음. 개막식 날 학생들이 군복을 입고 복제된 소총을 들고 행군하는 행위, 검문소 앞에서 차들을 막고 검문을 하는 행위, 학생들이 데모를 하는 퍼포먼스도 함. 데모 진압, 화염병 던지고, 검문소는 불타고, 이 모든 행위를 영상으로 기록함. (6) 아이웨이웨이 艾未未 Ai Weiwei “이슈가 되는 여러 가지를 건드려서 작품이 됨” 누리널리알림. ㅏㅣ.0ㅔㅣ0ㅔㅣ  천안문 앞에는 마오쩌둥 Máo Zédōng의 사진이 걸려있는데 천안문 앞에서 buck you를 상징하는 행위의 사진을 찍고 중국 공안에 의해 구금이 된다. 한 쪽 얼굴을 가리는 포즈의 사진을 찍자고 했더니 이런 포즈를 하며 사진을 찍음. 광주 디자인비엔날레에서 건축가 승효상과 함께 총감독이 되었는데, 실제로는 또 구금이 되어 참석하지 못함. 아이웨이웨이 팬들이 사진 찍기를 청하자 알몸으로 사진을 찍자고 제안하여 팬들과 알몸사진을 찍고 또 구금됨. 이 사건 이후 여러 나라에서 아이웨이웨이 팬들이 블로그에 자신의 알몸사진을 띄워 항의함. 누리널리알림. 베니스.비엔날레에.갇힌.ㅏㅣ.0ㅔㅣ0ㅔㅣ  영국 런던의 현대미술관 테이트 미술관은 세계에서 가장 긴 갤러리에서 도자기로 실제 해바라기 씨모양을 만들어 바닥에 깔아놓음 “공예자체가 재료가 됨” 중국 사람들이 해바라기 씨를 잘 먹는데, 해바라기 씨를 깨물을 때, 중국 위정자를 깨무는 느낌이라고 한다. 미술관에서는 아이웨이웨이의 작품 해바라기 씨를 사들여 소량 포장해서 다시 판매함. (7) 질문 최연철> 수업 내용 중에 나쁜 재료란 없다. 나쁜 형태란 없다. 이런 내용들이 이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나쁜 재료도 있다고 생각하고, 좋지 못한 형태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보기를 들어 나쁜 재료는 석면보드라고 생각합니다. 석면보드는 싼 재료값 때문에 쓰였지만 지금은 몸에 해롭다는 결과가 있어 석면보드를 다른 재료로 교체하거나 아예 안 쓰고 있습니다. 스승님과 다른 분들의 의견이 궁금합니다. (8) 질문 김지현> 스승님 안녕하세요 친구와 어떤 논문을 읽다가 건축적 조형성에 대한 단어를 보게 되었습니다. 건축이란, 건축이란 인간의 여러 가지 생활을 담기 위한 기술·구조 및 기능을 수단으로 하여 이루어지는 공간예술이다 건축적이라는 말은 많은 작업에서도 활용되고, 논문에서도 자주 보여집니다. 조형언어에서 건축적이라는 것은 어떤 것을 뜻하는지 스승님과 다른 분들의 생각이 궁금합니다. 스승님 답변> 건축적이라는 것은 수식어이다. 형태를 보고 구조를 보고 말할 수 있다. 건축을 보고 공예적이다 얘기할 수 있다. 꾸밈시가 들어가는 표현이 나쁘다는 것이 아니라 "그녀의 입술은 야릇하다."처럼 애매모호한 표현보다는 "그녀의 입술은 빨갛다."처럼 직접적으로 뚜렷한 것이 좋다. 꾸밈시가 들어가는 표현은 바람직하지 않다. 특히 논문에서는 더 그렇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