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조형

2001/01/07(19:12) from s211-33-114-226.thrunet.ne.kr
작성자 : 우현정 (2788745@hanmail.net)	조회수 : 1781 , 줄수 : 44

서글픈 21살이여~

모두들 잘지냈나여? 저는 생일을 맞이하야 지내고 있습니다. 그럭저럭. 아~ 배고파. 엄마는 언제나 그렇듯 미역국을 끓여주지 않고 친척집으로 가버렸습니다. 친구들이 불쌍하다고 친히 방문하여 끓여주었지만.. 다량의 미원덕택에 2일째 설사로 암것도 못먹고 있지요. 21살을 맞이한 어제.. 젤 서운했던 사람.. 유 . 진 . 아 . 20살이었던 작년 1월 6일. 오후 2시경. 한통의 전화. 진아언니의 방가운 목소리.. 뜰뜬 현정. - "현정아~ 엠튀안가? 빨리 말해." - "언니~ 그것땜에 전화했어?" - "어. 무지 바빠. 빨랑 말해." - " 글쎄.. 잘모르것다,." - "아랐다. 그럼 정해지면 전화해. 안녕~" 아~ 서운한 우현정. 개강하고 말해주자 언니는 무진장 미안해하면 내년을 기약했지.. 2001년 1월 6일 핸드폰을 뚫어지게 쳐다보는 현정. 참다못한 나. 경기도 의정부 호원동 건영아파트 102동 1202호로 전화걸다. 나의 머리속 시나리오- "언니 오늘 왜 전화안해? 엠튀가자고해야지.." "뭔소리야? " " 내생일이란 말야" " 앗! 미안하당. 에~ 사랑하는 현정 .. 생일 축하한당" 그.러.나. 이미 외출해버린 핸드폰도 없는 언니... 이론~ 이론~ 이 분풀이는 괜한 세정언니와 재기 오빠에게로 이어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