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환경디자인
| 2014/10/15(13:56) from Anonymous Host | |
| 작성자 : 임지수+송가희 | 조회수 : 499 , 줄수 : 137 |
| 2014.10.02 스승님 말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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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배낭여행에서 사람들에게 보여주려고 가는 곳마다 사진을 많이 찍었는데 돌아 와 생각해보니 사진 찍는 것에 정신이 팔려 정작 자신은 잘 보지 못하는 게 아닌가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다음부터는 사진을 잘 찍지 않는다. 한쪽 눈을 가리는 것은 88년에 ‘보고서 보고서’ 책을 창간, 그때 첫 표지였다. 처음 시작은 안상수 교수님이셨다. 구체적으로 설명할 수는 없지만 스님 설법 중에 “신발 한 짝”이라는 구절이 눈 한 쪽 가리는 것과 같다는 생각이 불현 듯 들었다고 하셨다. 중국에서 안교수님의 몇 천장 사진이 전시 됐었다. 그 당시 금누리 교수님께서 하신 말은 "투시도 법 이후에 우리가 보는 법이 달라졌다. 두 눈으로 사물을 보며 살아왔는데 공간과 사물을 판단하는데 한쪽으로 보는 것이 일상화 됐다. 어떤 의미에서 '새로운 생각과 새롭게 보는 출발점으로 보는 것이 아닐까‘ 레디 바울- 프랑스 현대 미술관에 6개 국어로 안내 표지판을 제작. 가희) 예술 하는 사람 또는 더 나아가 인간에게 주어진 축복 최고의 선물이란 무엇일까요? 예를 들면 손재주, 감각, 벗, 가족 이라 던지 개인에 따라 다르고 어느 하나를 꼬집어 말할 수 없는 부분 이라는 건 알지만 교수님의 생각이 듣고 싶습니다. 가까운 벗은 많을수록 좋다. '벗 하나면 국회의원이 될 수 있고, 벗 다섯이면 대통령이 되는 건 어렵지 않다‘ '같이’는 똑같다는 걸 말한다. 대등한 것에 사용해야하고 아닌 경우 ‘처럼’ 사용. 현철) 예술에서 시간이 필요한 것들 가운데 음악같이 눈에 보이지 않는 예술을 빼면 그것들은 많은 때에 사진으로 남게 됩니다. 특히 Andy Goldsworthy가 그렇다고 생각하는데, 얼음으로 형태를 만들고 그것이 녹아 없어지는 것을 사진으로 담거나 나무들로 형태를 만들고 그것이 타서 없어지는 것을 사진으로 담는데, . . 그것이 태어나고 머무르다가 없어지는 과정이지만 사진으로 남게되어 한 장의 단편만 보게 되면 무슨 이야기를 하려고 했는지 쉽게 이해가 되지 않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이럴 때, 사진으로 남은 한 장의 작업은 작가가 의도하는 것을 제대로 나타내는 지 이야기 나눠보고 싶습니다. 과정을 기록하여 남기는 것 또한 작품이다. 어떤 사진을 고를 것인가 어떻게 찍을 것인가 생각하는 것이 작업이다. 할 줄 몰라도 기본적으로 어떻게 해야하는지 생각할 줄 알아야 한다. 30년 전 88년 금교수님 개인전 포스터가 프랑크 푸르트 도서 박람회에 소개되었다. 어떻게 해서? 1. 한글로 했다. 2. 사진이 특징- 흑백사진으로 천연색을 찍었다. 카탈로그를 항상 새로운 방식으로 만드신다. -> 특징이 매번 있다는 건 새롭고 두드러지는 이야기 거리가 된다는 것이다. 3. 활자 조판으로 찍은 최후의 책일 것이다. 지수) 어떤 개체를 작품에 그대로 표현 했을 때, 자신만의 색깔이 없다는 이야기를 듣곤 하는데 때로는, 보이는 모습을 그대로 묘사한 작품이 높게 평가되기도 합니다. 자신의 색깔로 표현한다는 것이 어렵게 느껴지는데 작품에 자신만의 색깔을 가진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요? '색깔’ -> ‘빛깔’ 의식하지 않으면 어렵게 느껴지지 않을 수도 있다. 자기다운 것, 전통적인 것을 너무 의식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 한국적, 전통적 이라고 해서 그것을 찾아보고 그렇게 하는 것이, 오히려 너무 깊이 있게 생각하는게, 오히려 아닐때도 있다. 전통이란 건 그 민족이 도달할 수 있는 최고의 문명적 단계이다. '자기 스스로 생각하고 일궈내는 것이 제다움이다’ 가희) 저는 작품을 감상할 때 현대예술이 참으로 어렵게 느껴집니다. 예를 들어 추상적인 현대회화를 접했을 때 어떤 시각으로 접근하여 감상해야하는지 알고 싶습니다. 미술에 기본은 분석하고, 이해하고, 따지는 것이 아니라 좋은가? 안좋은가? 이다. 작품을 보고 좋으면 더 나아가 그것이 왜 좋은지를 파악하는 것도 좋다. 좋은 것에는 이유가 있다.  장쯔판 작품 작품을 보았을 때 개인이 느끼는 작품해석과 작가가 정한 작품의 이름이 전혀 다를 때 '왜 그런 제목일까’ 작가의 의도를 파악하려고 노력해야하나요? 그럴 필요 없다. 실제로 작품에 제목을 달지 않고 시리얼 번호, 무제로 하는 경우도 많고, 큰 의미 없이 정하는 경우도 있다. 제목과 작품으로 성공적 전시를 한 제자  2002년 박지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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