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환경디자인
| 2016/03/14(23:45) from Anonymous Host | |
| 작성자 : 이주연 | 조회수 : 422 , 줄수 : 74 |
| 2016.03.10 스승님 말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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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른 맞춤법 사용] 무엇을 대상으로 삼아서 표현할 때는 ‘관한', ‘관하여'로 쓰는 것이 ‘대한', ‘대하여' 보다 적합하다. * 관하다 (동사) ...에 (주로 ‘관하여', ‘관한' 꼴로 쓰여) 말하거나 생각하는 대상으로 하다. * 대하다 (동사) 마주 향하여 있다. 어떤 태도로 상대하다. 대상이나 상대로 삼다. 나누고 싶은 이야기 - 남수진 공예의 정의와 공예와 순수미술, 디자인을 어떻게 바라보시는지요. 굳이 공예와 순수미술이나 디자인을 정의 내리고 구분할 필요는 없다. 공예가 무엇인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사물 자체가 무엇인지 중요하다. 컵을 만들었다면 컵은 단지 컵인 것이다. 잘 만들어진 컵일 뿐이다. 최근 ‘공예'라는 용어 대신 ‘디자인'이라는 용어를 많이 사용하는데, 바우하우스 때는 디자인을 ‘설계'라고 표현했다. 중국에서는 아직 설계라는 표현을 많이 하는데 그래픽디자인과를 평면설계학과로 쓰기도 한다. 정의를 생각해 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단정지으려 하지 말고 작업을 계속 하면 된다. 나누고 싶은 이야기 - 이주연 작품을 공예와 순수 미술로 구분해서 평가할 수 없다고 생각하지만 관람객은 순수 미술품이 기능하는 것에 비해 공예품의 기능에 대해서는 좀 더 까다로운 시선을 가지고 있는것 같습니다. 기능보다 형태를 우선시한 공예품을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이야기나누고 싶습니다. 원뿔로 된 유리잔을 사용해 본 적이 있다. 세울 수 없는 유리잔을 보고 테이블 몇 곳에 구멍을 뚫었다. 즐길 수 있으면 좋은 것이 아닌가. 뛰어난 감각을 가지고 사고를 하는 전문가들의 안목을 고려해야 하고, 역사적 가치를 가진 전승해야할 것들이 있기는 하지만 공예가이든 조각가이든 상관없이 우리가 어떤 의도와 생각을 가지고 무엇을 만드는지가 중요한 것이다. 공예, 순수미술, 디자인을 구분짓는 생각과 잣대에 얽매일 필요가 없다. 나누고 싶은 이야기 - 김영현 최근 한국에 사진 작품을 판매하는 화랑이 생겨나고 있는데, 가보신적이 있으신가요? 가보셨다면 그 공간에 대해서 어떻게 느끼셨을지, 판매하는 작품에 대해서 어떻게 느끼셨을지 궁금합니다. 화랑보다는 SNS을 통해 좋아하는 작가들의 사진을 접한다. 주명덕, 김중만, 배병우, 강운구, 김장석의 사진을 좋아하지만 사진기를 잘 가지고 다니지 않고 잘 찍지 않는다. 사진은 예술의 한 영역이지만 다큐멘터리의 영역은 아니다. 있는 그대로라고 보기 힘든 것이므로 증빙 자료로 사용하기에 부족하다. 예전 이집트 그림의 인물 표현 방식과 사진. 무엇이 더 우월하거나 문명적이라기 보다는 방식이 다른 것이다. 투시도법은 500여 년 전 이탈리아 르네상스기의 건축가 브루넬레스키에 의하여 새롭게 만들어졌다. 투시도는 입체와 공간을 평평한 판으로 옮겨 그리는 방법 중 하나이다. 이집트 그림에서 볼 수 있는 인물표현 방식도 강력하고 효율적인 도법이다. 밀로의 비너스 상을 보면 그리스 사람들도 입체지각을 할 수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지만, 이집트 도법으로 그림을 그리기도 했다. 나누고 싶은 이야기 - 신유정 최근 전시 '타이틀 매치'에서 교수님의 여러 설치 작품들을 봤습니다. 그 중에서도 [누리글길]이라는 작품과 캔버스 위에 물감이 흘러내리는 모습을 표현하시고 '세계에서 가장 적은 힘으로 빠른 작품을 완성하였다'고 하신 [누리.땅 힘 그림]을 보고 재미있고 신선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교수님께서 작업 하실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들에 관해 이야기 나누고 싶습니다. 작품에 담겨진 생각을 재료나 다루는 방법보다 중요하게 생각한다. 가장 좋아하는 재료는 흙인데, 파리 유학시절 금속을 다루는 방법을 익히면서 단동이나 철, 스테인리스 스틸과 같은 금속을 20여년 동안 사용해왔다. 금속을 깨끗하고 완벽하게 다듬는 작업을 많이 했다. 작품 재료는 영속성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었지만 그 생각이 바뀌게 된 계기가 있었다. 어느순간 작품이 몇 만년동안 지속되어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되니 미래에 사는 사람들에게 미안한 생각이 들었다. 때론 공들여 조각품을 만들었을 때보다 오히려 버려진 쓰레기와 같은 재료를 사용했을 때 대중들이 더 감동적으로 받아들였다. 그 후로는 재료의 선택에 있어 더 자유로워지게 되었고 설치작품의 특성상 전시 후에 작품이 사라지지만 그 점도 문제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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