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환경디자인
| 2016/10/19(19:25) from Anonymous Host | |
| 작성자 : 허진영 | 조회수 : 479 , 줄수 : 90 |
| 2016.10.13 스승님 말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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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진영 - 나누고 싶은 이야기 우리 고유의 문명적 것들은 지키고 받아들여야 한다. 우리 나라는 금속의 나라라고 할 수 있다. 우리 고유의 성씨는 박,석,금 씨. 금(금씨)은 말 그대로 금을 일컫는 한자이다. 박물관에는 오래된 금속으로 만들어진 물건들이 있다. 우리 나라에 있는 세계최초 금속 활자 직지심체요절이 있다. 여기에 문명적 배경과 역사가 있다. 이것을 자랑스럽게 여겨야 할 필요가 있다. . . 아메리카 작가이자 교수가 누금 기법에 관해 마치 새로운 기술을 터득했다는 듯이 특강을 하던 적이 있었는데, 이것 또한 신라시대에 이미 우리가 가지고 있던 기법이다. 우리 이름을 가지고 있는 기법을 찾아야 하고, 우리 이름이 없더라도 만들어 쓰면서 발전시켜야 한다. 그림 같은 경우에도 가장 질 좋은 종이를 만들어낸 나라도 우리나라이다. 이집트에서 발견된 종이의 원조인 파피루스는 질이 좋고 나쁘고를 떠나 단지 종이(양피지)인데, 가장 질 좋은 종이는 우리나라에서 만들어졌다. 윤두서의 스스그림(자화상) 앞쪽만이 아니라 종이의 뒤쪽에도 바탕이나 밑그림을 칠하기도 하였다. 앞면으로 빛깔이 우러나오도록 한 것이다. 도자의 경우 고려청자 고령토라는 재료가 질이 좋았었다. 우리나라는 여기저기에서 고령토를 쉽게 구할 수 있었다. 반면 다른 나라에서는 구하기 어려웠기 때문에 좋은 청자는 우리나라에서 나올 수 밖에 없던 것이다. 이조백자(달항아리) 같은 것은 거의 예술의 경지에 다다른 것. 하지만 우리의 좋은 조건에도 불구하고 여기 계속 머물러 있었기 때문에 문명이 발달할 수 없었다. 이렇게 많은 전통 관련 문물들을 잘 이어서 발전시키고 유지했어야 하는데 다른나라에 비해 우리 것에 대한 생각이 많이 중요하게 여겨지지 않게 되었다. 이 점에 관해 각성할 필요가 있다. 다른 나라의 문명을 받아들이고 수용해서 발전시키는 것은 좋지만. 종속되다 싶이 하는 것은 좋지 않은 태도이다. 우리의 것이 잊혀 지고 빼앗기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이재현 - 나누고 싶은 이야기 공휴일 중 가장 좋은 날이 개천절(건국 기념일)과 한글날이다. 한글날이 공휴일이라는 것이 참 좋다. 다른 나라를 생각해보면 잉글리쉬의 날, 도이치의 날, 프랑셰의 날처럼 나랏글의 날이 없지 않은가. 4348년 10월 3일 단국이 건국 배경이 많다. 한글은 우리의 문명적 결정체이다. 나랏글을 기리기 위한 공휴일이 있는 날은 우리나라 뿐이다. 이러한 것을 잘 쓰지 못하고 있다. 한글의 기본은 조형적으로나 철학적으로나 과학적으로나 여러가지로 훌륭하다. 모더니즘 : 20세기 세계대전 이후에 일어난 것. 단순명료하다. 적은 경비로 빠른 시간에 군더더기 없이 만들어낸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모더니즘적 특징이 100년도 채 안되어 전 세계에서 나타난다. 그 이유는 모더니즘에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600년 이상 된 한글은 조형적으로 모더니즘의 극치이다. 점(하늘) 수평선(땅) 수직선(사람) 동그라미(하늘) 네모(땅) 세모(사람) ->단순명료한 모양들로 이루어져있다. 이들을 조합하여 수만가지의 소리를 보거나 읽을 수 있다. 소리와 형태가 이어져 있다. 음과 양(어둡고 밝음) ㅗ&ㅜ, ㅏ&ㅓ 들들.. . . . 그리고 최근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은 ‘자라는 글꼴들’이다. 예를 들면 수화 그냥 움직임이 아니라 움직임에 따른 지각의 특성을 고려한 글꼴 자라는 것도 움직이는 것. . . 전통적 것과 현대적 것의 기준이 애매하다. 내가 의도한 것이 그대로 받아들여질 지가 걱정이 되기도 한다. ->그것들에 얽매일 필요가 없다. 작품을 보았을 때 좋고 나쁘고에 따라 생각되는 것이고, 초 받침대 모양 자체가 현대적이다. 여기에 얼마나 전통적 문양을 새겨 넣는지 중요하지 않다. 그리고 꼭 작품들이 수천년 수만년 보존되어야 한다는 필요는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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