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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눈.과.빛 |
| 2001/09/26(01:14) from 210.181.75.124 | |
| 작성자 : 김현범 | 조회수 : 984 , 줄수 : 19 |
| 일관성으로 보기의 오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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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드리안은 세게적 화가이다. 그는 사물을 기존과는 다르게 표현하였다. 과장과 생략을 통해 사물을 이미지화 하였다. 그러나 그러한 시각은 이미 동양에서는 몇천년 전부터 사용하고 있었다. 안악3호분 '동수의묘' 고구려벽화에서 보면 다 아는 사실이지만 주인공과 중요인물을 크게 그리는 것을 알 수 있다. 약간의 과장이 섞였지만 우리의 시각이 중요부분을 크게 과장하여 보고있다는 사실을 말해주고 있는 것이 아닌가. 어린이의 그림을 보면 자신이 중요하다고 판단하는 인물을 크게 그리는 경향이 있는 것처럼. 그 것은 실제 그렇게 보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게 느끼기 때문에 크게 보이는 것이다. 그러나 교육과 경험에 의해 '시각의 일관성'이 생기고 시각화 되는 것을 서양의 대표적 사고인 계산적 논리법에 의해 지각하려고 한다. 보는 것을 보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잴려고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대부분의 편견과 선입견은 재고 비교하는 것에서 시작되기 때문이다. 이러한 재는 것을 통해 보는 시각은 많은 오류를 범하기 쉽다. 미국의 심리학자 S.W.퀵 박사는 같은 대학, 같은 연령의 남녀학생에게 같은 헤어스타일 같은 복장을 입혀 촬영하고 여러 질문을 던져 실험하였다. 여학생과 학업순위 1~5등을 찾아내고 가장 과묵한 학생을 찾아내는 실험이었다. 응답자 88명 중 정답을 맞춘 사람은 단 한명도 없었다. 우리는 사물에 대한 판단은 사물이 조금만 바뀌어도 또는 판단의 단서와 기준이 없어지면 오류를 범하기 쉽다. 왼손의 검지와 가운데 손가락을 꼬아 코 끝에 살짝 갖다 대보면 코가 2개인 것처럼 느껴지는 '아리스토텔레스의 착각'처럼 아주 작은 것에도 이처럼 착각이 일어나기 쉬운 것이다. '시지각의 일관성'은 판단한 후 보는 것이다. 나름대로 이 판단의 기준을 수치적 해석이라고 생각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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