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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눈.과.빛 |
| 2001/09/18(20:20) from 211.186.99.11 | |
| 작성자 : 곽수정 (ambientt@hotmail.com) | 조회수 : 1192 , 줄수 : 16 |
| 옵티컬...아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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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티컬 아트 즉 '시각적인 미술'의 약칭이다. 옵티컬은 '광학적(光學的)'이라고 번역되며, 또한 '망막적(網膜的)' 예술이라고도 불리듯이 인간의 눈의 착각을 이용한 착시예술(錯視藝術)이다. 당시에 사람들은 이것은 예술이 아니고 단지 애용되는 무늬 또는 심리학적인 실험일 뿐이라고 했다. 반면, 옵 아트가 과학적인 시대의 예술의 분기점을 이루었다는 것이라는 찬사를 받기도 하였다는데.... 옵티컬 이라는것... 시각적인 일루전(illusion)을 부여함으로써 눈에 번쩍번쩍하는 현혹을 일으키게 하는 경향의 작품을 가르키는 말… 60년대 팝(pop)이라는 말과 함께 저널리즘에 클로즈업되었는데, 양식이라기보다는 대체로 기술적인 면이 강하다. 자기의 눈이 자기를 속인다고 말할 때 우리는 눈을 뇌에 이미지를 공급하는 카메라와 같은 기계로 생각하고 있다. 그러나 눈이 단순한 도구, 단순한 기계 장치라면, 어떻게 하여 그것이 그들 자신의 의지를 가질 수 있겠는가… 분명히 우리는 잘못된 비유를 사용하고 있다. 역시 적절하지는 못하지만 좀 나은 비유를 하자면, 그것은 뇌를 눈이 끊임없이 각종의 데이터를 흘러 들여 보내는 컴퓨터로 본다는 것이리라. 가령, 실제로 망막 위에 투영된 이미지를 의식할 수 있다 치더라도 그 이미지는 아무것도 전달하지 못할 것이며 1 초안에 몇 번이나 서로 다른 이미지가 나타날 것이다. 다행스럽게도 우리는 그것을 의식하지 못하고 있다. 우리가 알고 있는 모든 것은 분석의 최종 결과인데, 이것이 보는 작용이라든가 시각 또는 지각에 관해서 이야기할 때 우리가 의미하는 유일한 것이 될 수 있다. 만일 자기의 눈이 자기를 속인다 면 분석의 과정에서 무엇인가가 순간적으로 잘못된 것이다. 아마도 모순된 데이터나 급히 연속되는 데이터가 너무 많아서 컴퓨터가 혹사당한 것인지도 모른다. 그 결과로 생겨나는 시각적 착각은 신체의 생명에 위험하기 때문에 우리의 시각 기관은 그것을 거절하려는 경향을 보이기도 하지않을까......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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