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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눈.과.빛 |
| 2001/09/18(23:15) from 211.216.34.86 | |
| 작성자 : 김소애 (soae623@yahoo.co.kr) | 조회수 : 1125 , 줄수 : 29 |
| collag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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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칼을 붙였다는 내용을 보니까 작년 여름 광주 비엔날레에서 본 경의적인 작품이 떠오른다. 전지보다 좀더 큰 사이즈로 각 인종의 머리칼은 줴다 뽑아다가 세계 각 나라의 국기를 만들어 전시한 작품들... ... 꼽쓸꼽쓸 흑인 머리털, 금발의 미녀였을 이의 머리카락, 갈색머리털, 빨간 머리 앤의 것도... 샴푸는 하고 뽑아다 붙였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었다. 비위 상하는 것을 참고 그래도 나는 태극기를 찾아내고 내심 기뻤다. 태극무늬 와 건이감곤을 머리색을 달리해 신통하게도 제대로 표현하였더라..... "재료는 무엇을 쓰던 간에 나타내고자 하는 것에는 변함이 없다. 무형이 곧 유형인 것이다." -이응로- 풀로 붙인다는 뜻으로 1912∼13년경 브라크와 피카소 등의 입체파들이 유화의 한 부분에 신문지나 벽지 ·악보 등 인쇄물을 풀로 붙였는데 이것을 ‘파피에 콜레’라 부르게 된 것이다. 이 수법은 화면의 구도 ·채색효과 ·구체감을 강조하기 위한 수단이었고 제1차 세계대전 후의 다다이즘시대에는 파피에 콜레를 확대하여 실밥 ·머리칼 ·깡통 등 캔버스와는 전혀 이질적인 재료나 잡지의 삽화 ·기사를 오려붙여 보는 사람에게 이미지의 연쇄반응을 일으키게 하는, 부조리와 냉소적인 충동을 겨냥하였다. 여기서 사회풍자적 포토 몽타주가 생겨난 것이다. M.에른스트의 작품도 여기에 속한다. 1950년대 초 로렌스 앨러웨이에 의해 명명된 팝 아트도 역시 테크놀러지라든가 매스 미디어에 의해 대중의 시각 안에 있는 조형적 요소를 몽타지해서 작품에 포함시켰으며 R.라우션버그의 작품도 원천은 콜라주수법에 의한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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