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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눈.과.빛 |
| 2001/08/29(10:45) from 211.192.67.74 | |
| 작성자 : 윤내한 (naehan@yahoo.co.kr) | 조회수 : 1123 , 줄수 : 21 |
| 자기소개 LH %Y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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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학교 시절 담임선생님이 조각을 전공하시는 분이셔서 시간이 나면 그림을 그리도록하셨다. 아마 그때부터 그림을 그리는것에 흥미를 가졌었나 보다. 여름방학 숙제인 그림일기에 부모님과 여행한것을 그리려고 자동차를 그리는데 옆면은 너무 단조로와서 조금 다른면을 그리고 싶었다. 지금 생각하면 Front-Side-Upper View였으니 투시도 안배운 상태에서 제대로 될리가 없었다. 암튼 계속해서 자동차만 그림일기에 그렸고 그때의 관심이 공업디자인을 전공하게 했다. 4학년을 마치고 졸업을 앞두었을 때 선배로 제의를 받았다. 한국적인 디자인을 해보지 않겠느냐고.... 공업디자인 말고 다른시각이나 공예도 하고 싶지 않느냐고.... 조그만 스튜디오에서 CI, Package, 공예품, 전시장, 등을 경험했고, 삼성건설의 한국적 아파트 Project를 마쳤다. 그 작업후에는 이순종선생님과'한국적디자인의 응용사례연구'를 돕게 되었고, 대학원에 진학하게 되었다. 석사 과정에서 든 의문은 한국적 디자인은 무엇이고 진정한 아이덴티티는 무엇인가?, 디자인이 인간사고의 결과물이라면 동양과 서양의 디자인차이는 사고의 차이와 미감의 차이가 아닐까라는 생각을 정리하여 졸업을 할 수 있었다. 요즈음 관심을 갖는 것은 美로서 디자이너는 조형가라고 할 수 있고,'디자인의 많은 부분이 조형적인 미'이지만 기능에 밀려, 생산이나, 경영논리에 밀려 홀대 받는것이 현실이고 외형의 마감에 급급한게 아닌가라는 생각을 떨칠 수 없다. 단지 말초적이고 감각적인 '이쁘자나', '조차나', '머시짜나' 가 아닌 보다 근원적인 이론에 근거한 미를 고민하고 싶다. 그런데 학부에서 대학원에서 한번도 미에 대해서 진지하게 고민하지(....) 않았다. 미를 다루는 학문으로서 미학이 있지만 그것은 철학의 부분이고 디자인과는 갭이 있어 조금 그 간격을 좁히고 싶은것이 박사과정에서 하고싶은 일이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함니다. 간단한 자기소개였습니다. 이밖에 '디지털가전의 미래', '3D시뮬레이션'에도 관심이 있습니다. 임신7개월의 아내와 같이 생활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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