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조형

2001/10/01(01:07) from 211.211.201.24
작성자 : 이정환 (jhl0204@hanmail.net)	조회수 : 822 , 줄수 : 28

....마산까지 12시간....

어제 고려대학교에서 출발하는 버스를 탔습니다. 5000원이라는 싼 버스료와 도시락과 기념물을 준다길래, 생각할 것도 없이 신청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아침 9시 30분에 고려대학교 녹지 캠퍼스에 도착해서, 버스 출발한 시간은 11시...  마산에 도착한 시간은 밤 11시였습니다. ~~세상에~~ 버스를 12시간 타본 사람 있습니까? 허리아픈 건 둘째치고, 테이프가 하나밖에 없어서 12시간동안 계속 똑같은 테이프를 들었기에 모든 가사를 다 외우고... 에고.. 다음부터는 미리미리 기차표를 예매해서 이런 일이 없도록 해야죠.. 게으름 때문에 이런 일이 일어난 것을 반성하며.. 추석이 좋기는 하지만, 매번 이런 교통 대란을 겪어야하는지... 무슨 좋은 방법이 없을까요? 하지만 고향의 부모님과 친구들 얼굴이 이런 힘겨움을 싹 잊게 해주니 좋습니다. 2일 오전 차로 올라갈 생각인데, 이젠 또 얼마나 오래 버스 안에 앉아있어야할 지.... 나중에 또 결과를 올리죠... 제발 10시간 안으로 도착하기를~~~~ 즐거운 추석 연휴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