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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공예.셈 |
| 2003/03/12(21:24) from 61.254.176.142 | |
| 작성자 : 이선미 (bronzering@hanmail.net) | 조회수 : 1090 , 줄수 : 33 |
| 말이, 말이 아니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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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장이 넘어가면, 한숨이 한번.. 두장이 넘어가면, 한숨이 두숨.. 말이, 말이 아니네요.. 아마도, 살아온 날도 비슷할 거예요.. 매일 하고 살았던 말이, 말이 아니었다는 게 무엇보다도 놀랍지만, 어쩌면, 매일 같은 모습으로 살았던 날도 살아있는 게 아니라는 생각도 듭니다.. 많이 깨지고 싶다고, 그래서 많이 느끼고 싶다고 말씀드렸는데, 처음부터 "으악!"이네요.. 고맙습니다.. 정신이 번쩍하는게, 오랜만에 진짜 살아있는 기분입니다.. 기쁜 웃음을 머금고 인사드립니다.. 금요일에 뵙겠습니다.. 그리고, 이 책 곁에 가까이 두고 오래도록 뒤적일 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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