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ckney,David / 호크니, 데이빗 (1937~ , Bradford)
영국화가
데이비드 호크니는
1937년 영국의 웨스트요크셔 지방의 브래드포드에서 태어나
그곳에서 미술학교를 다녔다.
그는 어려서부터 드로잉에 상당한 재능을 나타냈다.
그러한 재능은 Royal College of Art(왕립예술학교)에서
공부를 하면서 더욱 진가를 발휘하게 되며
그 곳에서 팝 아트의 중심이 되는 친구들을 만나게 되었다.
미술수업을 받는 중에 그는 키타이(Kitaj),
알렌 존스(Allen Jones),
콜필드(Caulfield)와 사귀게 된다.
그의 초기 작품들은 추상을 지향하고 있지만
키타이(Kitaj)의 영향으로 자서전 풍의 작품을 제작하게 된다
("함께 껴안고 있는 두 소년" The Two Boys Together Clinging,1961).
1963년 로스엔젤레스로 이주해 오는데,
그는 캘리포니아의 장식들(건축물, 식물,수영장)로 부터
받은 영감으로 많은 시리즈물을 남겨 이름을 떨차게 된다.
뎃상화가의 거장으로서 호크니는
팝에서 그의 화법의 근원을 찾는다.(프레스코화,스포츠 잡지...).
그러나 그의 작품속에는 한결같이
재치와 간격이 있으며 동시에 그가
1963년부터 1977년 사이 아크릴에 심취하여 만든
장식적인 감각과 평평한 평면 위의 작업이 함께 존재하고 있다.
그의 세대에서 영국 최고의 화가가 된 호크니는
자신이 알고있는 세상과 자신이 신랄하게 비판한
부유하고 무위도식하는 사회를 묘사한다.
그리고 초기 초상화에서부터 그는 이미지에 대해
일종의 객관적 냉정함을 부여하기 위해 빛의 효과를 사용한다.
그 결과 종종 그의 작품엔 재치와 뛰어난 기교가 나타난다.
또한 몇몇 시리즈에는 모델들을
꼭두각시 인형으로 변형시키는
연극적 암시가 나타나기도 한다.
그리고 병치시킴으로써 중요치않은,
형상화된 장면의 피상적 성질을 강조하는
이질적인 양식의 기준을 사용한다.
60년대 중반부터 호크니는 종종 사진에서 영감을 얻는다.
(그는 직접 폴라로이드를 사용한다).
그리고 그의 그림속에는 여러 각도에서 본
대상물들을 복합적으로 표현하는
원근 투시화법이 사용되고있다.
동시에 그는 수많은 부식동판화와 연극 무대장식과 무대의상을 제작한다.
David Hockney by David Hockney, Londres,1976.CAT.
David Hockney:A Retrospective, Los Angles County Museum,1998
A Lawn Being Sprinkled
Acrylic on canvas(153x153cm)
Private collection
1967
Three Chairs with a Section of Picasso Mural
Acrylic on canvas(122x152.4cm)
Collection of Mr.and mrs.Ahmet Ertegun
1970
Portrait of an Artist (Pool with Two Figure)
Acrylic on canvas(214x275cm)
David Geffen
1971
Self-Portrait with Blue Guitar
Oil on canvas(152.4x182.9cm)
Museen Moderner Kunst,Vienna
(on laon from Sammlung Ludwig,Aachen)
1977
My Mother,Bolton Abbey,Yorshire Nov.82#4
Photographic collage(120.7x69.9cm)
courtest of the artis
1982
Pearblossom Hwy, 11~18th April 1986#2
Photographic collage(198x282cm)
courtest of the artis
1986
Omaggio a Michelangelo
판화
Etching, 46X67cm(60X80cm) ,1975 (소장)
호크니는 국제적으로도 명성을 얻고있는 영국 출신의 현대미술가로 팝아티스트로 분류되지만 대중문화를 작품소재로 삼고있는 미국의 팝아트작가들과는 다른 자신의 독특한 영역을 구축해왔다. 이 작품에서도 그는 르네상스미술의 대가 미켈란젤로의 작품을 드로잉해놓고 있어 고대미술가에 대한 그의 지대한 관심을 알 수 있다.
David Hockney(1937~ )
그의 작품에 가장 큰 변화가 온 것은
1964년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방문 하면서 부터였다.
그가 본 로스앤젤레스는 전혀 딴 세상이었다.
옛것의 가치가 존중되는 영국과는 달리
무엇이든지 새 것인 미국은 예술을 하는 환경이
하늘과 땅차이로 느껴졌을 것이다.
그의 작품 세계는 이를 기점으로 일대변혁을 맞게 된다.
피카소 전시를 보고 입체주의에 강한 인상을 받았고
뉴욕에서 본 추상주의의 영향으로
그러한 작품을 시도하고 상상으로 가능한 모든 방법을
실행에 옮기고자 노력했던 그는
드디어 자신만의 독특한 화풍을 찾게 되었다.
호크니는 이것을 예술가의 자유라 부르며
예술가는
주변에 있는 모든 것을 이용할 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하며 심지어 다른 예술가의 작품 속에서도
자신의 것을 취할 수 있어야 자유로운 예술가라 생각했다.
호크니가 처음으로 사진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1960년대 후반부터 이었다.
그는 여행을 좋아했기 때문에
세계를 돌아다니면서 사진을 찍고
자연스런 그림을 그리기 위한 자료로서
사진은 편리한 수단일 뿐이었다.
처음 사진이 그저 기록을 위한 장치에 불과하다고
생각했으나 점점 사진의 세계로 빠져들게 된다.
1982년 그가 찍은 사진을 본 큐레이터의 제안으로
파리에서 스냅으로 찍은 작은 사진을 연결하는
결합사진 작품을 발표하게 되고
그의 이러한 사진접근은
그 후 많은 사진가들에게 영향을 주었고
사진이 새로운 방법으로 예술에 이용될 수 있음을
증명하게 된다.
그의 결합사진의 특징은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먼저 폴라로이드 사진을 찍은 하얀 옆선이 그대로 드러나는
‘푸른 테라스’, ‘셀리아’같은 초기 작품이다.
1982년에 발표된 ‘셀리아’에서는
얼굴의 형태를 어긋나게 배치함으로
피카소의 입체주의를 연상케 하는 효과를 내었다.
폴라로이드로 작업한 것을 전시한 다음부터는
35mm 펜탁스 카메라를 이용해
전과는 약간 다른 결합사진을 보여준다.
사진은 정사각형이나 직사각형이어야 한다는 것보다는
다른 여러 가지 가능성이 있다는 사실을 나타낸다.
대상의 움직임을 여러 장의 사진으로 겹쳐놓아
시간의 흐름을 보여준다거나
공간의 흐름을 확대해석해 사물의 본질을 표현하고자 했다.
후기작품에서는
계산된 각도에 따라 찍은 것도 있지만
이러한 사진 구조는 대부분 작가의 자유로운 사고방식과
새로운 방법을 끊임없이 모색했던
그의 직관력으로 인해 탄생된 것이었다.
즉 이러한 사진을 만들기 위해 미리부터
치밀한 계획을 세운 것이 아니라
생활의 자잘한 기록을 담으면서
배열을 하다보면 의외의 결과가 나오기도 했던 것이다.
호크니를 화가이자 사진가로만 기억하고 있지만
'트리스탄과 이졸데’ 같은 오페라 무대를 제작하기도 했으며
1989년에서 90년에는
팩시밀리를 이용한 작업에 몰두하기도 했고
레이저 프린터를 이용한 작업에 몰두하기도 했다.
또한 근래에는 사진을 잉크젯 프린터로
출력하는 일에 관심이 많다고 한다.
쉬지 않고 끊임없이 일하는 작업스타일을 배워야 할 것 같다.
그의 작업실 침대 옆에는 다음과 같은 글귀가 있다고 한다.
“일어나서 즉시 일하라”
여러 장의 사진을 이용,
사진 꼴라쥬를 만든 것은
데이비드 호크니가 처음은 아니었다.
1950년대와 1960년대
많은 미국 사진가들이 진부한 경험을 가지고
신선한 시각을 창조하기 위한 수단으로 꼴라쥬 기법을 사용했다.
데이비드 호크니 이전에 많은 사진가들이
꼴라쥬 기법을 사용하여 작품 활동을 해왔는데
호크니가 처음 시도한 것 같이
알려지고 유명하게 된 이유는
사진 작품을 발표하기 이전에
이미 팝 아트의 중심에 있는 화가로서 명성을 얻고 있었고
매스미디어의 각광을 받고 있었다는 점을
무시할 수는 없을 것이고
지금까지 사진은 한 순간을 정지시키는 역할을 해왔지만
호크니가 그 평범한 틀을 깨고
계속적인 움직임을 한 화면에 나타내는
새로운 시도를 했기 때문일 것이다.
David Hockney by David Hockney, Londres,1976.CAT.
David Hockney:A Retrospective, Los Angles County Museum,19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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