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누리 금속공예.셈

금속.공예.셈

2006/05/25(11:28) from 210.123.35.123
작성자 : 김혜원	조회수 : 2112 , 줄수 : 16

마음속 응어리 드러내기.

사람은 아무리 완벽해 보여도 누구나 콤플렉스 한가지씩은 갖고 있다고 한다.
누구나 태어날 때부터 불완전하며 허물과 상처투성이의 인간으로 살아갈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콤플렉스는 모든 사람이 가지고 있는 감정이라고 할 수 있다.
자신의 내면에 있는 아픈 곳은 격한 감정을 내포하고 있는 무의식의 콤플렉스이다.

이런 열등감의 원인은 잘못된 가치관 때문이고 다른 사람과 비교하기 때문이다.
영국의 작가 루이스는 악마가 인간을 파괴하기 위해 사용하는 가장 강력한 무기는 ‘비교의식’이라고 했다.
인간의 마음속엔 누구나 비교의식이 있는데 이로 인해 내가 조금 다른사람보다 나을때에는 교만하게 되고 내가 다른사람과 비교해서 조금 모자랄 때에는 낙심,열등의식을 가지고 살아가게 되는 것이다.

대부분의 열등감은 남에게는 피해를 주지 않지만 자신에게는 큰 고통을 주게 된다. 열등감은 노력하면 극복할 수 있다. 가벼운 열등감은 자신을 향상시키는 힘이 되기도 한다.

열등감은 누구나가 가지고 있는 비밀스러운 감정이며 드러내기 보다는 자기안에 가두고 숨기려고만 하는 경향이 있다. 내 안에 가두어 두면 더 큰 상처가 될 수 있는 감정이기에 작업을 통하여 겉으로 드러냄으로서 그 감정을 해소하고 다른사람들과 함께 공감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한다.

내가 가진 열등감을 해소하고 드러내며 주변 상황과 소통하기 위해서는 자연스러운 표현방법이 필요하며, 노출 되는 것에 대해 거부감이나 두려움이 없어야 할 것이다.
드러내기 힘든 콤플렉스를 상대방이 거부감이 아닌 호감을 가지고 대할 수 있는 사물로 표현함으로써 나는 좀더 쉽게 나의 열등감을 드러내고, 이를 보는 이는 호감, 흥미, 관심을 가지고 나를 바라보게 될 것이다.
열등감은 소외된 나의 감성이 아닌 적극적인 자아의 표현 방식으로 혹은 소통의 언어로 사용되면서 바라보는 이와 나 사이에 자연스러운 매개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