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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공예.셈 |
| 2003/04/13(22:06) from 61.254.176.142 | |
| 작성자 : 이선미 (bronzering@hanmail.net) | 조회수 : 1048 , 줄수 : 32 |
| Re: 마음 속 으뜸말 찾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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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말을 배우는 이처럼 글을 씁니다... 어설프더라도 그냥 한번 웃어 주시길 바랍니다.. ... 탈.. '자유로움' 이라고 생각합니다.. 내 머리의 으뜸낱말이 되어있게 된 것은 오래 전의 일입니다.. 그 속에서 나는 남의 눈을 의식하지 않을 수도 있고, 어쩌면 나는 그 속에 있는 동안에 남에게 나쁜짓을 할 수도 있습니다.. " 뒤 탈을 없앤다" 탈 놀이 마당이 끝난 뒤, 탈 놀이를 하던 사람들은 뒤로 아무도 들어오지 못하게 막아놓고 놀이하던 탈을 태워버린다고 합니다.. 마음 속의 말을 다 하고서 그야말로 뒤 탈을 없애기 위해서지요.. '가면 무도회' 리카르도는 동무의 아내, 아멜리에에게 마지막 인사를 탈을 쓰고 모이는 곳에서 하다가 들켜 죽게 되었습니다.. 옷 때문이지요.. '오페라의 유령' 에릭은 스스로의 흉한 얼굴을 가리기 위해 탈을 썼습니다.. 아주 처음 말을 배우는 이처럼 말을 쓰고 있지만, 제가 가지고 있는 탈이란 것은 이런 자유를 제게 주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원주민의 탈은 원래의 얼굴보다 훨씬 크게 만들어 사람들에게 겁을 주거나 스스로의 자리를 높게 만드는 일을 한다고는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생각하듯 제에게 있어서의 탈은 "자유"입니다.. 누구나 꿈꾸는 자유를 제 손으로 만들어, 남들에게 보다 자유로운 마음을 안겨 주고 싶다고 해야하는 건지도... 고맙습니다.. 자주 끼어주셨음 합니다.. 많은 생각을 하게 해주셨습니다.. 더 많은 생각을 막무가내로 계속 올리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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