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한
글쓴이
김대호 + ? > 누리
쓴날
2026-08-16 11:50
본수
41

나는 그냥 이분이 훌륭한 기업인이자 자선사업가 정도로만 알고 있었는데
내가 참으로 무지했구나 싶다.
이 정도면 대한민국 역사에서 손꼽힐만한 위인이 아니던가?
9살에 혈혈단신 미국으로 건너가 아르바이트를 하며 학비를 벌어 학교를 다니고
그 과정에서 조국의 독립을 위해 군사훈련을 받고 독립 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사업을 시작해 크게 성공한뒤 미국에서 청년 사업가로 이름을 날린다.
이것부터가 영화다.
이후 그는 조선에 잠시 출장을 오게 되는데 조선인이 결핵으로 죽어가는 모습에
참혹감을 느껴 미국 사업을 전부 정리하고 한국으로 돌아와 유한양행을 세운다.
누구나 쓸수 있도록 저렴한 약을 개발했고 조선인의 건강 향상에 크게 기여한다.
그 와중에도 독립 자금을 지원한다.
여기까지만 봐도 대단한데 놀랍게도 이분이 조국의 해방을 위해
CIA 조선인 첩보부대 넵코 프로젝트의 중심 인물이었다는 사실이다.
그러니까 이분은 최정예 군사훈련을 받은 블랙요원이었다는 소리다.
나는 전혀 몰랐던 이야기다.
그것도 나이 50까지 살인적인 특수훈련을 받았다.
조국 해방에 대한 열망이 얼마나 강했는지를 알수 있다.
다행히 광복이 이루어져 이후 사업에만 전념할수 있었다.
그렇게 해방된 조국에서 수많은 자선 사업을 펼쳤고
한국 최초 전문 경영인 제도를 도입 자식들에게 회사를 물려주지 않았다.
친족 중심 재벌 문화를 스스로 내려놓은 선구자인 것이다.
그리고 서거할때는 전재산을 사회에 환원한다.
이분이야 말로 진정한 미스터 션샤인이 아닌가?
한사람의 인생 총량이 이렇게 밀도 높을 수 있다는 것 자체가 경이롭다.
아직 이분의 인생이 영화화 되지 않았다는게 신기할 정도.
사실 영화도 이렇게 만들기 어렵다.
하신일에 비해 너무 작은 평가를 받었던게 아닌가 싶다.
재평가가 이루어져야 할것 같다.
김대호
yu ilhan 773556146_1046844177935823_8908805018925697493_n.jpg